면사무소와 주민 간 가교 역할
청도군 이서면사무소(면장 이희태) 이장회의(14일(금) 10:30, 2층 회의실)에 참석하였다.
이장회의는 월 1회씩 있는데, 긴급 사안이 있으면 또 모인다.
올해 첫 회의라 경상북도의회 박권현 도의원, 이서파출소 조정호 소장, 서청도농협 예정희 조합장 등 면내 기관장들도 와서 인사를 한다. 새해 인사와 각 기관의 알림 사항을 전한다.
이어서 지난해까지 같이 이장을 하고 연말에 임기가 끝난 4명의 이장에게 공로패 전달을 하고, 신임 이장 4명에게 면장님이 임명장을 전한다.
마을마다 임기가 달라 해마다 몇 명씩 바뀐다.
다음은 면장님 새해 인사와 각 부서별(민원, 재무, 산업)로 차례로 전달 사항을 전한다.
급한 사항은 공문으로 전하고, 이장 회의 시에 주민들에게 알려야할 여러 일들을 전하면 이장들이 날짜에 맞게 추진해 잘 해결되도록 한다.
면사무소 전달이 끝나면, 이장 협의회 회장이 나와 우리끼리 마무리 회의를 한다. 올해 첫 회의라 2년 임기가 끝난 이장협의회장 선출이 있었다. 임기가 1년인데 연임을 할 수 있어서 보통 2년씩 하고 바뀐다.
이장회의가 끝나면 예전에는 친한 사람끼리 식당으로 또는 다방으로 가서 정을 나누다가 헤어지곤 했는데, 난데없는 코로나로 인해 모두들 집에 가기 바쁘다. 코로나가 사람 사이의 정까지 멀게 한다.
마을로 돌아와 이장회의 사항 중 알릴 사항은 방송을 하면 끝이다. 나는 방송 시간을 정해 방송을 하고 있다. 아침과 저녁 7시에 방송 할 일이 있으면 하는데, 겨울철에는 아침에는 7시 30분, 저녁에는 6시 30분에 하고 있다.
올해로 이장 3년차!
이장 업무가 점점 익숙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