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의 마지막 절기, 1월 20일(목)
어느새 24절기의 마지막 대한(大寒) 절기다. 올해는 1월 20일(목)에 들었다.
대개 대한 무렵이 소한(小寒)보다 춥지만, 처음 대하는 소한 추위의 체감도가 훨씬 강해서 사람들은 소한이 대한보다 추운 것으로 느낀다. ‘소한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옛말이 있다.
대한이 지나면 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고 입춘(立春)부터 24절기가 새로 시작된다. 제주도에서는 대한 후 5일 째부터 입춘 사흘 전까지를 '신구간(新舊間)'이라 부르며 이때 이사와 집수리 등을 하는 풍습이 있다.
한반도에서는 시베리아 북서풍의 영향으로 겨울 동안 사흘 춥고 나흘이 따뜻한 삼한사온(三寒四溫) 현상이 잦은데, 요즈음은 이를 삼한사미(三寒四微)라고 부른다. 북서풍이 없는 날에는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대기 중에 정체되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주의 전국적 대유행으로 현행 거리 두기가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 동안 연장된다. 설 명절을 고려해서 사적 모임의 인원 제한 기준은 4인에서 6인으로 완화되지만,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종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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