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하늘어린이집 김미영 원장의 대단한 이웃사랑
수성구 하늘어린이집 김미영 원장의 대단한 이웃사랑
  • 이배현 기자
  • 승인 2022.0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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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이 몸에 밴 사람이란 애기를 듣는 김미영 원장
수성구 마을벽화 그리기 재능기부로 유명해진 여장부
지난 8일 두산동 하늘어린이집 김미영 원장(오른쪽)이 두산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온누리상품권 3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은 안승목 두산동장. 두산동행정복지센터 제공
지난 8일 두산동 하늘어린이집 김미영 원장(오른쪽)이 두산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온누리상품권 3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은 안승목 두산동장. 두산동행정복지센터 제공

지난 8일 수성구 두산동 국공립하늘어린이집 김미영 원장이 두산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온누리 상품권 30만 원을 전달했다.

김미영 원장의 이웃돕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로당 위문, 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기부, 경찰관 위문, 각종 봉사단체 활동 참여, 마을벽화 그리기 재능봉사 등 지칠 줄 모르는 김 원장의 사회공헌활동에 지역 주민들은 한결같이 ‘대단한 여장부’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김미영 원장이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방문하여 이웃돕기성금을 전달하고 원생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수성구청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김미영 원장이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방문하여 이웃돕기성금을 전달하고 원생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수성구청

특히, 김미영 원장의 봉사활동은 교사, 학부모, 아동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웃돕기성금을 전달할 때도 어린이들과 함께 구청을 방문하여 아이들이 이웃돕기의 소중함을 몸으로 깨닫도록 배려한다. 바자회를 열면 학부모, 교사, 아이들이 함께 힘을 합쳐 기금을 마련한다. 봉사활동의 가치를 어릴 때부터 체득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이웃돕기뿐만 아니라 벽화 그리기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수성구 두산동 주민들과 함께 골목, 벽면, 전봇대, 화분, 쓰레기통 등을 예쁘게 채색하여 수성구 거리를 밝고 환하게 변모시켜오고 있다. 자기 동네뿐만 아니라 노후 공공건물, 장애인협회 등 칙칙하던 건물과 골목의 벽을 말끔하게 바꾸는 데 큰 노력을 해왔다.

이날,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받은 안승목 두산동장은 “김미영 원장은 대단한 여장부다. 두산동 곳곳이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라고 치켜세우면서 “김 원장의 뜻에 맞게 성금은 소중한 곳에 쓰겠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미영 원장이 재능기부로 전봇대에 아름다운 꽃 모양의 벽화를 그리고 있다. 수성구청
김미영 원장이 재능기부로 전봇대에 아름다운 꽃 모양의 벽화를 그리고 있다. 수성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