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성장한 비대면 소비패턴에 발맞춰 3월부터 대구경북상생장터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지난해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산격종합시장 내 노후 점포들을 리모델링해 조성·운영 중인 대구경북상생장터는 경북도 23개 지역 800여 종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경북 생산농가와 대구 소비자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제 3월부터는 오프라인 단독 매장의 한계 극복과 소비자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상생장터를 대구형 공공배달앱인 ‘대구로’에 입점시켜 온라인 장보기 및 대구 주요지역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배송 판매품목은 경주 명품쌀, 예천 네추럴스낵, 안동 전통간장, 김천 흑미누릉지, 구미 연입밥, 성주 생청국장, 안동 참마요거트, 군위 가지밥, 고령 딸기잼, 예천 잡곡류 등을 포함한 60여 개의 가공식품으로 대구 대부분 지역에 원거리 배송되며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및 문경 오미자김세트 등 증정품도 선사한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로’ 입점 1호 전통시장인 대구경북상생장터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동시에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인 ‘소담스퀘어’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밀키트 전환을 통한 디지털판매 등 비대면 판로 확대를 지원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소상공인의 온라인커머스 진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대구경북상생장터에 온라인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를 도입했다”라며, “이를 계기로 스마트·온라인화에 취약했던 전통시장에도 디지털 전환을 더욱 확대해 소상공인 매출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