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公山아 너는 나를 부른다
八公山아 너는 나를 부른다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2.05.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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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비슬산 등 명산이 사방으로 둘러싸인 푸른 숲의 도시
팔공산 동화사 삼거리 분수대 주변의 자연보호 현장 조형물.  정지순 기자
팔공산 동화사 삼거리 분수대 주변의 자연보호 현장 조형물.   정지순 기자
팔공산 케이블카 지상역에서 정상역으로 운행중에서.  정지순 기자
팔공산 케이블카 지상역에서 정상역으로 운행중에서.   정지순 기자

지난 4일 대구 경북의 명산 팔공산을 찾았다.  5월은 정말 좋은 신록의 아름다운 계절이다. 팔공산 주변은 연푸른 세상으로 온통 바뀌었고, 코로나19도 진정이 되어가고, 그동안 불편했던 지친 마음을 해소하며 야외에는 마스크도 벗고 편하게 자유롭게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일 날이라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사진 찍기 좋은 날이다.

대구 경북 사람들이 기대어 살아온 팔공산이 지닌 매력과 덕(德) 가치와 의미는 웅숭깊다.

어머니와 같은 포근함으로 감싸주는 팔공산 품에 안겨 이 땅의 사람들은 삶을 이어왔다. 외롭거나 상처 입은 사람을 치유하는 ‘힐링(Healing)’의 힘을 팔공산은 갖고 있다. 팍팍한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방황하는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안겨주고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존재가 팔공산이다. ( 대구사랑 대구자랑 팔공산 안내문에서 )

영남의 명산!! 팔공산

팔공산 최고높이는 비로봉,1192.8m, 주변의 동봉,1.168m, 서봉,1.150m, 염불봉,1.085m 이며, 길이 254km에 걸쳐 동서로 칠곡군과 영천군에 이르는 큰 산이다. 팔공산은 영험한 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도처에 1000년 사찰들이 신라 이후 자리 잡아 불교 성지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신라 이전의 오랜 토착 신앙, 임란 방어를 위한 유림 문무 32현의 거사, 그 후 한티의 천주교 순교 피난지임을 볼 때, 산은 영험한 정기를 내뿜어 우리 고장에 정신의 양식을 주어 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팔공산 정상역 해발820m 광장 포토존에서 보는 비로봉 주변전경.  정지순 기자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역 해발820m 광장 포토존에서 보는 비로봉, 동봉, 서봉 주변전경.   정지순 기자
케이블카 정상역 주변에 있는 소원바위.  정지순  기자
케이블카 정상역 주변에 있는 소원바위.   정지순 기자

케이블카 정상역 광장 신림봉 해발 820m에서 바라보는 주봉(비로봉)에는 제천단이 있으며 이곳은 동쪽에 있는 갓바위 불상과 함께 기복신앙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제천단과 신림봉 주변의 케이블카 정상역과 대구의 명물 월드컵 경기장은 일직 선상에 놓여 있으며 이는 풍수지리상으로 주봉의 기운이 뻗어나는 선상에 있음을 말해준다. 달구벌 대구와 영남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6.25 전쟁에서 낙동강을 지켜 나라를 구해준 팔공산에 감사의 마음으로 산을 오르면서 우리 모두 자연보호에 앞장서야 한다. (케이블카 정상역 광장 안내문 내용)

팔공산은 김유신 장군이 통일구상을 하면서 수행했던 곳으로 ‘팔공산’이라는 명칭은 고려를 세운 왕건이 공산전투에서 견훤에 대패 쫓기자 신숭겸을 비롯한 8명의 공신들이 왕건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설에서 유래됐다.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는 명산으로 대구에 오시는 타지의 많은 분들이 꼭 찾아본다는 말이 있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살고 있으시다는 윤완태 씨 가족들도 대구에 여행 왔다가 케이블카 정상역 광장에 케이블카 타고 올라 팔공산 여러 곳을 전망하며 감탄하는 모습이다.

▶ 팔공산 케이블카 이용시간 09:30 ~ 18:00

탑승요금

대인 왕복 11.000원 편도 7.500원, 소인 왕복 6.000원 편도 4.000원

경로우대 왕복 9.000원, 편도 6.000원, 국가유공자/장애인 왕복 5.500원 편도 3.000원

단체 25인 이상 왕복 10.000원, 편도 7.000원,

단체 소인 왕복 5.000원, 편도 3.500원

팔공산 케이블카 주소: 대구 동구 팔공산로 185길 51(용수동) TEL 035 982 8801~3

서울에서 팔공산에 오신 윤완태 씨 가족.   정지순 기자
서울에서 팔공산에 오신 윤완태 씨 가족.   정지순 기자
팔공산에 오심 환영합니다.  정지순 기자
팔공산에 오심 환영합니다.   정지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