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의성군 금성면 산운생태공원 잔디운동장에서 ‘목공예 및 생활가구’란 주제로 의성군 목재문화체험장 김복연 원장의 목재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는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만든 목재 생활가구와 소품들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시멘트와 플라스틱문화, 그리고 화학적 재료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목재의 특성과 가치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했다. 기계적 대량 생산되는 제품이 아니라 한국 신지식인상과 한국인물 대상 수상자인 김 원장이 항균과 살균작용이 뛰어나며 피톤치드 성분이 많은 편백나무와 다양한 종류의 목재로 만든 작품들이다.
김 원장은 “목재제품들을 쉽게 접하게 하여 목재문화를 생활화하고 목재가 주는 편안함을 느끼면서 취미생활로, 학생들에게는 진로 방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으며 여행객과 지역민들로부터 생활가구와 D.I.Y가구에 대한 질문도 받고 해설의 시간도 가졌다.
오후 2시부터는 지역 과수원에서 발생된 폐목(복숭아, 사과, 자두나무)으로 목재화분 만들기와 다육이 심기 시간도 있어 재미를 더 했다.
가구와 침대 등은 장소 관계로 체험장에 상시 전시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엔 생활소품과 장식품만 준비하였다.
김금순(금성면) 씨는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를 가지고 이렇게 예쁘고 편리한 생활소품이 만들어지니 놀랍고, 농사일로 바쁘지만 시간을 내어서 온 보람이 있다”고 했다.
목재체험장에서는 체험교육과 취미 반, 전문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문의는 의성 목재문화체험장 054-834-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