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박사과정 학생의 기고문(Correspondence)이 세계 3대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학술지에 게재됐다.
경북대 대학원 의생명융합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나이지리아의 아쉬라프 아킨타요 아킨톨라(Ashraf Akintayo Akintola) 씨가 쓴 ‘아프리카에서의 인구 연구를 위한 생물정보학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Africa needs more bioinformaticians for population studies)’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이 5월 26일자 ‘Nature’ 학술지에 실렸다.
기고문에서 아킨톨라씨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창궐하는 말라리아, AIDS, 에볼라와 같은 감염성 질병들을 적절히 통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생물정보학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며,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과 대학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킨톨라 씨는 경북대 대학원 농생물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2020년부터 동 대학원 의생명융합공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현재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분자계통학적 연구와 모기의 장내 미생물 유전체 정보의 생물정보학적 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황의욱 지도교수는 “박사과정 학생이 세계적인 저널(Nature)에 자신의 학술적 견해와 논평을 담아 기고문(Correspondence)을 게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 본인이 전공하고 있는 분자계통학이나 생물정보학적 연구들은 향후 아프리카의 공중보건학과 관련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