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수 시조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 시조집 『내 발도 꽃이야.』을 출간했다.
최 시인은 어린아이들은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해하며 ‘왜?’를 달고 산다고 했다. 어른들에게, 길섶의 풀꽃에, 빗방울에도 말을 걸면서 궁금증을 풀고 친구로 지낸다고 했다, 지금, 아이들은 무엇보다 친구가 그립습니다.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 기회를 빼앗긴 채 두 해를 넘겼으니 얼마나 갑갑하겠냐며 교육자로서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평생을 아이들과 함께 살아온 제 마음속에도 예닐곱 살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저 스스로 묻고 답하기도 하고 어른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발한 생각도 내놓으며 온종일 재잘재잘 못 말리는 아이...저는 이 아이에게 이끌려 세상을 아이의 눈으로 보고 아이의 머리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정환 시조 시인은 최화수 시인의 작품은 맑고 향기로운 동심의 노래 『내 발도 꽃이야』 발문에서“동심은 천심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마음이지요. 여기 맑고 향기로운 동심을 가진 한 시인이 있습니다. 살뜰한 동심의 노래 예순 편을 세상에 넓게 펼칩니다. 최화수 선생님은 어릴 적 그 마음 그대로인 채로 여러 사물과 세상을 살핍니다. 따사로운 눙길로 동심을 보듬어 안습니다. 섬세한 손길로 쓰다듬으면서 아름다운 시어를 동원하여 노래를 엮습니다. 최화수 선생님은 자신 속의 또 다른 아이를 통해 ‘맑고 향기로운 동심’을 가꾸면서 ‘살뜰한 동심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 작품들을 한편 찾아 읽어보세요. 절로 미소를 머금게 되고 한없이 행복해질 것입니다.”
최화수 시인은 산이 맑고 물이 맑고 사람이 맑아서 삼청(三靑)으로 부르는 청도 출신으로 마음이 맑은 사람이다. 대구 교육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교장(대구 노변초등)으로 정년퇴직하였다. 특히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그림 그리기 교육’에 전념하여 「팔팔 올림픽 기념 전국문예 행사」 지도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동북아시아 아동화(兒童畵) 교류전’ 「국제 아동화 교류전」 「국제 아동화 공모전」을 통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재능을 해외에 알렸으며 교육대학교에 출강하여 미술 교과 지도법을 강의하였다. 2011년 《시조 시학》 신인상을 받아 문단에 나왔다. 시조 시학 젊은 시인상(2018) 열린 사학상(2021)을 수상했다. 시조집 《풀빛엽서》 《미완의 언약》 현대 시조집 《바람을 땋는다》 동시 조집 《파프리카 사우루스》 (한국 교과서 협회 추천 도서)를 출간했다.
최화수 시인의 작품 한편 소개합니다.
『내 발도 꽃이야』
네 살 손이 치익 칙, 화분에 물을 뿜다
홰뜩, 뿜개를 제 발에다 뿜어대요
준이 너 !
듣는 척 만 척
“내 발도 꽃이야”
그렇구나 준이야 네 발도 꽃이구나
발 닿는 자국마다 하하 호호 피는 꽃
일곱 빛
무지게 보다
더 곱게 피는꽃.
최화수 시인은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한국여성시조문학회 부회장
청도문인협회 회원
대구시조시인협회 이사
대구문인협회회원
KPC CEO 경영아카데미 최고경영자과정 5기 회원
문학활동을 열심히 하고있는 현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