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다. 不可能(불가능) 한 일을 抑止(억지)로 하려고 하는 것을 比喩(비유)하는 말
· 緣(연) : 1. 인연, 연분 2. 가장자리 3. 연줄, 연유 4. 인하다 5. 두르다 ※ 용례 : 緣故(연고), 緣邊(연변), 緣分(연분), 緣由(연유), 緣坐(연좌), 血緣(혈연)
· 木(목) : 1. 나무, 목재 2. 오행의 첫째 3. 뻣뻣하다 4. 별 이름 ※ 용례 : 木刻(목각), 木石(목석), 木星(목성), 枯木(고목), 苗木(묘목)
· 求(구) : 1. 구하다, 찾다 2. 청하다 3. 탐내다 4. 다잡다, 힘쓰다 ※ 용례 : 求乞(구걸), 求愛(구애), 求職(구직), 渴求(갈구), 要求(요구)
· 魚(어) : 1. 물고기 ※ 용례 : 魚群(어군), 魚頭肉尾(어두육미), 魚網(어망), 魚水(어수), 魚肉(어육), 淡水魚(담수어), 養魚(양어), 稚魚(치어)
齊(제) 나라의 宣王(선왕)이 춘추시대의 패자였던 제나라의 桓公(환공)과 晉(진) 나라의 文公(문공)의 패업을 듣고 싶어 하자 맹자가 물었다. “도대체 왕께서는 전쟁을 일으켜 병사와 신하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나라의 제후와 원한을 맺는 것이 좋습니까?” “아닙니다. 내 어찌 그것을 좋다고 하겠습니까. 장차 내가 크게 하고자 하는 것을 구하려 하는 것 이외다.” “왕의 그 대망이란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왕이 웃으며 말하지 않자 맹자가 말했다. “살찐 것과 달콤한 것이 입에 족하지 못하며, 가볍고 따뜻한 옷이 몸에 족하지 못합니까? 아니면 아름다운 색이 눈에 보이는 것이 족하지 못하고, 풍악소리가 귀에 들림이 족하지 못하며, 총애하는 사람을 부리는데 족하지 못해서입니까? 이런 것들은 모두 충분할 터인데 왕께서는 어찌 이런 것들 때문에 그러하십니까?”
“아닙니다. 내가 그런 것을 구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맹자가 다시 말했다. “그렇다면 왕께서 크게 하고자 하시는 바를 이미 다 알겠습니다. 영토를 확장하여 진나라와 초나라 같은 대국이 인사를 드리러 오게 하고, 중국 전토를 지배해서 사방의 오랑캐들을 그런 무력적인 방법으로 거느리려고 하시는 것이지요. 하나 그것은 마치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얻고자 하는 것과 같습니다.” 왕이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토록 무리란 말입니까?” “예,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잡으려는 것보다 더 무리입니다. 나무에서 물고기를 잡으려는 것은 비록 물고기를 잡지 못하더라도 뒤 따르는 재난은 없습니다. 그러나 왕과 같은 방법으로 대망을 달성하려고 하시면 심신을 다하되 결국은 백성을 잃고 나라를 파하는 대재난이 닥칠 뿐 좋은 결과는 오지 않습니다.” 하고 맹자는 대답하였다.
지난 5월 29일 제21대 前半期(전반기) 박병석 國會議長(국회의장)의 任期(임기)가 끝나고 與野(여야)가 지루하게 원구성 協商(협상)을 이어 오다가 가까스로 지난 7월 4일에 後半期(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민주당의 김진표 의원을 여야 合議(합의)로 選出(선출)했다. 여야 院內代表(원내대표)는 制憲節(제헌절) 이전에 국회 원구성에 어렵게 합의했으나, 檢搜完剝法(검수완박법:검찰수사권완전박탈) 後續措置(후속조치)로 구성되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構成(구성)을 두고 陣痛(진통)을 겪고 있으며, 검수완박법으로 權限(권한)이 肥大(비대)해진 警察(경찰)을 管轄(관할)하는 국회 행안위원장과 방송 통신을 관할하는 과방위위원장을 서로 맡겠다고 主張(주장)하고 있다. 전반기 국회의장의 임기가 끝나고 45일이 經過(경과)했으나 現在(현재)의 국회의 모습은 매우 失望(실망)스럽다.
3년째 繼續(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感染病(감염병)에 국민은 지쳐만 가는데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民生(민생) 關聯法案(관련 법안)은 언제 통과되는지 참으로 답답한 현실이다. 여야는 말로만 민생을 말할 것이 아니라 行動(행동)으로 민생을 위해 苦悶(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 지난 大選(대선)과 地方選擧(지방선거)에서 民心(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여야는 分明(분명) 히 알아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연일 치솟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 하루하루를 어렵게 버티고 있는데, 여야는 政派(정파)의 利益(이익)에 執着(집착)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서로 한 발씩 讓步(양보)하여 민생을 위한 協治(협치)를 펼쳐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