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는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뽕나무과 뽕나무속에 속한 낙엽교목이며 꽃말은 ‘지혜, 못 이룬 사랑’이다.
뽕나무는 누에를 키우는데 사용하는 낙엽 활엽 교목 또는 관목으로 ‘맛이 좋은 오디를 많이 먹으면 방귀를 뽕뽕 뀌게 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은 암수 딴그루로 5월에 피고 수꽃은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밑으로 처지는 꼬리 모양으로 달린다.
▲ 뽕나무 부위별 효능 및 먹는 방법
뽕잎(桑葉)은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다. 잎이 갈라진 것은 가새뽕이라 하여 제일 약효가 좋고 어린잎은 쌈으로 먹거나 또는 살짝 데쳐서 먹는다. 효능은 뽕잎은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각기와 수종을 낫게 하고 대 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풍(風)으로 오는 통증을 멈추게 한다.
▲ 뽕나무 잎 차 만들기
뽕나무 잎은 5월 중순에 채취한 잎은 영양이 많고 성분이 잘 우러나고 여름과 가을에 난 잎은 서리 내린 이후에 채취하여야 한다. 채취한 잎은 깨끗이 씻어서 살짝 볶아서 말린다. 뽕잎차를 만들기 위하여 볶아서 말린 뽕잎 10g~15g을 물 500cc에 넣고 은근한 불로 달여 차로 마시면 된다. 맛을 가미하기 위해서는 설탕보다는 벌꿀을 1스푼씩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미리 뽕잎 차를 끓여서 유리병에 넣어 냉장보관 했다가 마시면 더욱 좋다.
▲ 뽕나무 가지(桑枝) 이용방법
가지를 채취하는 시기는 잎이 다 떨어진 후(겨울)부터 봄에 잎이 돋지 않은 때까지 채취하여 가지를 말리거나 볶아서 달여 먹으면 관절염, 류머티즘, 수족 마비, 풍습, 피부소양증, 풍증, 기침 등을 낫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먹은 것을 잘 소화시키는 작용을 하며 팔이 아프거나 입안이 마르는 것을 낫게하는 효능이 있다. 뽕나무 재(桑柴灰)는 사마귀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뽕나무 뿌리껍질(桑根白皮) 이용방법
채취 시기는 년 중 어느 때나 좋으나 뿌리가 땅위로 드러나 있는 것은 건강에 좋은 효과가 없다. 특히 뿌리가 동쪽으로 뻗어간 것은 효과가 더욱 좋다고 한다. 먹는 방법은 겉껍질을 칼로 긁어서 버리고 속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려 50g을 물 2L에 넣어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 하루에 3~4회에 걸쳐 나눠 마시면 심혈관계 질환, 폐 기능 개선, 기침, 숨이 찰 때, 부종을 낫게 하고 담을 삭이고 갈증을 멈추어 주는 효과가 있으며 대 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뱃속의 충들을 죽이며 쇠붙이에 다친 상처를 잘 아물게 한다.
▲ 오디(桑침子) 이용방법 및 부작용
뽕나무의 열매가 오디다. 오들개라고도 하며 한의학 용어는 상심자(桑침子)이다. 열매 채취 시기는 검은색으로 익었을 때가 가장 좋다. 오디는 먹는 방법이 다양하다. 술에 담그기, 즙을 내어 먹기, 잼으로 먹기, 샐러드에 넣어 먹기, 수제비에 넣어 먹기, 차를 끓여 먹기 등이 있다.
오디에는 철분이 복분자의 9배, 비타민C는 사과의 14배, 칼슘은 포도의 11배나 함유하고 있다.
효능은 안토시아닌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방지(포도의 23배, 검정콩의 9배, 흑미의 4배)에 효과가 있다. GABA성분이 혈압을 낮춰주고 루틴 성분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혈당을 낮추는 성분이 풍부해 당뇨병에 도움을 준다. 오래 먹으면 눈과 귀가 밝아지고 늙지 않으며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한다. 한의학에서 오디를 약재로 사용한다. 백발인 머리를 검게 하고 정력 보강에 효능이 있으며 정신을 맑게 하는데 효과를 볼수 있다. 이에 과일 중의 과일 '과일의 황제'라 불린다.
뽕나무의 부작용을 살펴보면 열매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아랫배가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들이 섭취하게 되면 구토, 복통, 두통 등이 올수 있다.
▲ 뽕나무에 얽힌 옛날이야기
옛날 한 효자가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강가에 나가 천년 묵은 거북이를 잡아서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효자가 뽕나무 고목 아래에서 잠시 쉬는 동안 거북이는 “나를 솥에 넣어 백 년 동안 고아보게 내가 죽나. 헛수고 하고 있네.”라고 말했다. 이에 뽕나무 고목이 뽐내며 “나를 베어 장작으로 만들어 불을 때도 네가 죽지 않을 것이냐?”라고 되물었다. 이 말을 들은 효자는 뽕나무를 베어다 거북을 고아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였다. 가만히 있었더라면 거북이도 뽕나무도 죽지 않았을 것이다. 공연히 자랑하는 말 몇 마디로 죽음을 맞이한 뽕나무(桑)와 거북이(龜)를 생각하며 늘 신중하게 처세하라는 뜻에서 신상구(愼桑龜)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가 생겨났다. 자나깨나 말조심을 하라는 경구(警句)다.
엄마의 마음 / 여관구
비바람 속에서도
눈보라 속에서도
마음 다해 보듬은 날들
자신의 존재는 배려 속에 감춰놓고
엄마라는 멍에의 굴레 마음속에 숨기면서
웃음꽃 피우기 위해 손발이 닳았고
행복꽃 피우기 위해 허리가 휘었다.
마지막 남은 생은
자기위해 살만도 하련만
화목이 행복 이라고
자기 몸은 가족사랑 밑에 깔아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