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목정, '피고지는 100일간의 여정을 위한 한자락' 연주회 열려
하목정, '피고지는 100일간의 여정을 위한 한자락' 연주회 열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7.3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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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백일홍 붉게 핀 하목정에서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연주회를 열다
하목정에 목백일홍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하목정에 목백일홍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29일 목백일홍이 아름다운 하목정(대구시 달성군 하빈면)에서 지역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연주회가 열렸다. 이 날 '행사는 피고지는 100일간의 여정을 위한 한자락'이란 주제로  문화예술인 20여 명과 방문객들이 한마음이 되어 여름 한낮의  열기도 아랑곳 없이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보컬 김학례 씨가 사회를 보고 있다. 박미정 기자
보컬 김학례 씨가 사회를 보고 있다. 박미정 기자
하목정에서 피리부는 선비. 박미정 기자
피리부는 모습이 멋스럽다. 박미정 기자

 

 

하목정은 2019년 대한민국의 보물 제2053호로 승격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대청과 정면 1칸, 측면 4칸의 방들이 서로 붙어서 정자형(丁字形)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인 외가는 처마 모서리가 뾰족한 것에 비해 하목정은 지붕이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처마가 부채모양의 곡선으로 되어 있다.

하목정에서 예술인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박미정 기자
하목정에서 예술인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박미정 기자
배롱꽃과 어우러진 하목정. 박미정 기자
배롱꽃과 어우러진 하목정. 박미정 기자

 

 

하목정은 400여 년 된 배롱나무가 여름이면 꽃을 피워 더욱 운치를 더한다. 조선시대 누각으로 임진왜란 때 의장병 이종문(1566~1638)이 세웠다고 전한다.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36호이다. 

공연이 끝난 뒤 연주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정 기자
공연이 끝난 뒤 연주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