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노사평화의 전당(달성군 구지면 소재)에서 9월 6일(화)부터 10월 23일(일)까지 약 2개월간 노동의 의미와 가치, 미래지향적 노사문화를 예술적 작품으로 탄생시킨 조형물 등을 선보이는 2022년 제2회 기획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노동·노사 문제라는 무거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 의상과 신발, 공사장 안전모, 작업 장갑, 주방 도구, 철가방 등을 작품화 및 전시해(작가 이송희)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일과 노동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다양한 작품(직업)들이 한 공간에서 융화되는 모습을 표현해 진정한 의미의 ‘상생’과 ‘협력’을 경험하게 하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시는 올 상반기(3~5월)에 노사상생 문화의 ‘확산’이라는 주제로 ‘Episode1 확산의 시작(일, 그리고 청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그 후속 시리즈로, Episode1이 노동·노사 문화에 대한 인식의 출발이었다면 Episode2는 ‘확산의 숨결’이라는 주제로 노사상생 문화가 더욱더 확산되기를 기대하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에 더해 뉴미디어에 전통 민화 소재를 접목해 공동체의 가치와 조화를 공감각적이고 역동적으로 표현한 ‘이상한 나라의 민화이야기’도 동시에 전시하니(작가 배문경), 남녀노소 누구나 추석 연휴 및 주말에 가족들과 나들이해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또는 노사평화의 전당 홈페이지(https://lmh.daegu.go.kr)내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작년 11월에 개관한 노사평화의 전당은 지역 노동환경의 역사적 변화를 설명하고, 노동열사를 추모할 수 있는 노동역사관과 산업화가 시작된 개항기부터 최근까지의 산업 변천사를 보여주는 산업역사관, 직업 모의 체험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당 3층 힐링라운지에는 미니도서관과 안마의자 등이 구비돼 있어 관람 후 들러 쉬어 갈 수 있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10:00~18:00) 가능하며, 주말에도 정상 운영된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전시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유익하고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 누구에게나 열린공간인 노사평화의 전당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