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패션디자이너 육성을 목표로 조성한 대구의 컨테이너형 패션·문화 복합공간, 펙스코(FXCO)가 개관 1주년을 맞아 대학생 패션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신진 패션디자이너들이 꿈을 실현하고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공간 운영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펙스코가 개관 1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별전시 ‘바라던 바다(Sea of Hope: The Ego)’를 통해 지역 대학생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펙스코 ‘Happy FXCO Day’라는 주제 아래, 지난해 11월 펙스코에서 첫 번째 패션전시를 기획한 ‘슬로우 무브’가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 O.F.F 대구경북지부’와 함께 1주년 기념 특별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전시 주체로 참여하는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 O.F.F.(Off the Fixed idea of Fashion)는, 패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순수 대학생 모임으로, 1996년12월에 설립돼 올해로 26주년을 맞았다.
O.F.F의 전국 5개 지부 중에서도 대구경북지부는 약 70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펙스코 특별전시 ‘Sea of Hope: The Ego’에는 대구·경북 소재 6개 대학의 13명의 학생디자이너가 참여했고, 총 17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해당 전시는 2개 층으로 이루어진 펙스코 전시장, 컬러풀엑스(Colorful X)에서 9월 17일(토)부터 10월 16일(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장 내부는 바다에 담긴 다양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했고 관람객들이 각자가 생각하는 이상의 바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바다의 모습과 그에 담긴 감정들을 Daytime, Sunset, Midnight, Nomanual 총 4개의 테마로 구성했으며, 미니멀한 아이템부터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의 작품과 주제를 관통하는 다양한 예술작품 등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또한 전시기획을 맡은 슬로우 무브의 설치미술작품과 미디어 아트 그룹 W(N)K의 비디오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아트워크가 포함돼 시민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전시장은 1층에서 17벌의 작품과 함께 패션쇼의 현장을 느껴보고, 2층에서는 13명의 디자이너들의 영감과 스토리를 심도 있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공간 전체에 깔린 파란색 카페트와 입구에서 맞이하는 대형 설치물이 인상적이며 곳곳에 장식된 오브제와 플라워 장식으로 패션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청년 창업인과 신진 디자이너들이 꿈을 실현하는 공간 펙스코(FXCO)가 개관 1주년을 맞이한 만큼 시민들에게 다양한 쇼핑 기회와 함께 특별전시 ‘바라던 바다(Sea of Hope: The Ego)’에서 대학생 디자이너들의 미래를 느끼며 패션의 바다에 빠져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상세한 내용은 펙스코 홈페이지(https://www.fxcomall.com)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