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은 한-우즈베키스탄,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go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각 2회, 총 4회의 공연을 펼친다.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이 10월 1일(토)-2일(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국문화예술의 집에서 2차례, 10월 6일(목)-7일(금)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2차례 국악 공연을 펼쳐 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우즈베키스탄,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 기념 문화행사로, 2022년 외교부 주요외교계기 기념사업 공연단 해외파견 공모로 이루어진다.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첫째 날은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작곡_ 최성환)으로 첫 문을 연 뒤 해금 협주곡 ‘추상’(해금_ 이주영, 작곡_ 이경섭), 창과 관현악 ‘민요연곡’(민요_ 양수진, 편곡_ 이준호), 경상도 특유의 메나리조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춤과 관현악 ‘쾌지나’(작곡_ 정동희)가 차례로 이이지며, 우리나라 타악기의 매력을 살린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작곡_ 박범훈)으로 청중을 매료시킨다.
둘째 날 공연은 전통국악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태평소 가락이 인상적인 관현합주 ‘취타’로 공연의 문을 연 뒤, 궁중무용 ‘춘앵무’, 민속무용 ‘입춤’, 경기도당굿 ‘푸살’ 등이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 김은주와 차석단원 김남이가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와 ‘김동진류 대금 산조’를 각각 펼쳐 보이며, 판소리 ‘흥부가’의 눈대목을 소리꾼 양수진이 이국의 관객들에게 전한다.
카자흐스탄에서의 공연 역시 전통국악 공연과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을 이틀에 걸쳐 펼쳐 보이며,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볼 수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이현창 예술감독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유수의 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됨에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이번 공연을 대구시와 대구시립국악단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또한 도시 간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에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공연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