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해평 쌍암고택
경북 구미시, 해평 쌍암고택
  • 이흥우 기자
  • 승인 2022.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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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민속문화재 제 105호
쌍암고택 전경. 이흥우 기자
쌍암고택 전경. 이흥우 기자

쌍암고택(雙巖古宅)은 경북 구미시 해평면에 소재하며, 중요민속문화재 제 105호이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 영조(英祖) 31년(1755)에 건립되어 농수재 최광익(1731~1785)이 살았던 것으로 전해지는 주택이다. 집앞에 큰 바위가 2개 있어 ‘쌍암고가’(雙岩古家)라 불렀다.

동서로 긴 대지에 앞에서 부터 대문채, 사랑채, 중문간채, 안채, 사랑을 차례로 배치 되어 있다. 사랑채만 남향이고 나머지는 동향이다. 안체는 배교적 큰 6칸통으로 대청을 중심으로 하여 그 좌우에 방과 부엌등이 ‘ㄷ’자형을 이루고 있다. 안방 뒤편에 찬방을 두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흔히 나타나는 평면 구성이다. 사랑채는 좌측에 4칸으로 구분되어 ‘田’ 자를 이룬 온돌방을 두고 3칸 대청과 1칸 제청(祭廳)을 배열한 겹집이다. 사당은 막돌 주춧돌 위에 네모 기둥을 세운 홑처마 야집이다.

사랑채 모습. 이흥우 기자
사랑채 모습. 이흥우 기자

특이한 것은 대청 왼쪽 윗벽에 설치되어 있는 긴 시렁과 앞 기중에 부착된 5단 탁자형의 시렁이다. 시렁은 세면도구와 간편한 소도구를 얹어 두는 고정 탁자의 구실을 하는 매우 보기 드문 설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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