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 작가 콜로퀴움은 문학 애호가 초청 특강을 대구문학관에서 열었다
(사)대구 작가 콜로퀴움은 24일 오후 3시부터 대구 문학관(관장 하청호)에서 지역의 작가와 문학 애호가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손진은 교수 초청 특강을 했다.
이 특강에서 손진은 교수는 자신의 시세계를‘인간, 사물, 자연을 잇는 신화적 상상력’이라 말하고, 이 상상력을 중심으로 세상을 위로하고 상처를 보듬어 품어주는 모성의 너른 자락, 문맥과 문장이 거느리는 깊은 암시와 여백, 세상의 불의와 불모를 눈 뜨고 보겠다는 의지로 자신의 시 창작 과정과 의미에 대해 청중과 의견을 나누었다.
대구광역시가 후원하는‘작가콜로퀴엄 인문 예술과학특강’은 인문학 가치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대중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어렵고 따분하게 느껴지던 인문학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함으로써 시민들이 건강하게 소통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올해에는“대구의 힘, 문학의 힘”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원로작가와 중견작가들이 그들의 문학작품을 통해 살펴보는 대구의 문학과 인문 예술에 대한 강연을 연속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손진은 교수는 1987년《동아일보》신춘문예로 등단했고, 1995년《매일신문》신춘문예 문학평론이 당선되었으며,
시집 『저 눈들을 밤의 창이라 부른다.』 외 3권. 저서 『시 창작교육론』외 8권을 냈다.
금복 문화상, 시와 경계 문학상, 대구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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