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1월 29일(화) 계명대학교에서 ‘제1차 대구지역 스마트폰 과의존 및 도박문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스마트쉼센터,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가 주관한 행사로 날로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 과의존의 심각성이 사회문제가 됨에 따라 대구지역 내 스마트폰 과의존 및 도박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스마트폰 과의존 및 도박문제 전문가, 대학생,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인지심리학자가 바라보는 스마트폰 게임과 도박문제(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 △우리음악으로 풀어보는 과의존(중독)된 ’나 들여다보기’(영남사이버대학교 상담복지학과 이진석 교수)에 대한 강연이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이 점점 심각해져 심포지엄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스마트폰이나 도박 문제가 관계적 문제로부터 출발한 결과 중의 하나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녀와의 관계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자녀와 잘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역기능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대구시가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석해, 스마트폰 과의존 및 도박 문제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스마트폰 과의존과 관련된 다양한 역기능인 도박문제, 사이버폭력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주변에 스마트폰 과의존 및 도박문제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대상자가 있다면 대구스마트쉼센터와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를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