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신평면 중율2리는 지난 17일부터 매일 밤 마을 일원의 하우스 터널의 은하수 트리와 마을 회관을 잇는 다리에 LED 점등을 통해 아름답고 화려한 조명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행복마을자치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광산천 둑길 약 800미터 구간에 터널형 파이프 구조물을 설치하고, 다양한 종류의 조롱박을 심어 볼거리를 제공했고, 마을 자체 아이디어로 은하수 트리를 설치하여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중율2리는 의성군 관내에서도 오지마을로 손꼽히고, 현재는 50가구에 70명이 거주하는 65세 이상이 70%인 고령화 마을이다.
지난 3년간 마을자치사업을 추진하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마을 이장님의 리더십과 주민의 공동과제 활동에 자발적 참여로 마을자치사업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다.
김지형 이장은 “행복마을자치사업은 주민 주도로 결과가 창출되는 사업으로 마을 주민의 참여가 핵심이다”며 “주민자치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고 마을자치사업을 전국적으로 활성화하는데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정주상 면장은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밤낮으로 노력하는 마을 이장님과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력하고자 하는 마을은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협조 및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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