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에 성큼 다가왔다. 이럴 때 일수록 내복을 착용하고 겉옷을 입어야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내복을 고를 때는 땀 흡수가 잘되는 것을 골라야한다. 면이나 나일론 등 일반 직물은 땀에 젖은 채 피부에 달라붙기 때문에 여름에는 체온이 상승하고 겨울에는 반대로 체온을 떨어뜨리게 된다.
따라서 신속하게 땀을 흡수, 증발시켜 신체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해 항상 쾌적한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마음과 몸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여아 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발열 내복을 구입할 때는 가격만 보고 구입하지 말고 성능과 이용자들의 평가 등에 비춰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겨울철 내복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다. 겨울철에 옷을 적게 입고 난방을 과도하게 하는 경우, 실내가 건조해지고 실내외의 온도 차가 커져 눈이나 호흡기, 피부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실내외의 온도차가 크면 장기적으로 인체의 체온 조절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반면, 내복을 입으면 약 2.4도의 보온 효과가 발생하므로 그만큼 실내 난방온도를 낮출 수 있다.
내복을 입고 난방온도를 낮추면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의 지나친 난방은 피부 건조의 원인이 되는데 내복을 입으면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어 건조함을 막아준다. 또 외부와의 온도 차를 줄여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예전에는 내복이 보온성에만 치중하다 보니 두껍게 나와 옷맵시가 살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얇으면서도 보온성이 우수한 제품들이 많다.
그냥 얇은 티셔츠 하나를 입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담이 없다.
그러므로 내복을 입어 체온이 유지되면 마음도 따뜻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되기 때문에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과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조끼나 스웨터, 가디건을 입으면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도 있다.
올겨울에는 남녀 모두 내복을 착용하여 따뜻한 겨울나기를 해보자.
필자는 아파트로 이사하기 전에는 주택에서 살았고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실내 온도를 켜지 않고 겨울내내 지낸 적이 있다.
그 대신 내의와 두꺼운 무스탕, 겨울옷 등을 입고 겨울을 지내왔다.
따뜻한 실내온도보다 차가운 겨울을 의복으로 인해 지냈기 때문에 웬만한 추위에도 건강하게 잘 견디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