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대구 달성문화원장에 백상천(71) 전 문화원 부원장이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달성문화원은 1985년 창립하여 38주년을 맞고 있다.
대구, 달성은 같은 뿌리로 1914년 지역 개편에 따라 중심부를 대구로 하고 외곽지와 현풍 군을 합병하여 16개 면으로 발족 되었으며, 대구 시세 확장에 따라 7개 읍, 면이 대구에 편입되어오다가 1995년 3월 경상북도에서 대구광역시로 달성군 9개 읍, 면이 편입되어 81년 만에 옛 모습으로 다시 통합되어 26만 명의 군민이 살고있는 웅도로의 면모를 갖추었다.
달성군 비슬산에는 불교문화, 낙동강에는 유교문화가 발달하였는데, 불교문화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옥포 용연사의 석가 진사리를 모신 석조계단(보물 제539호)과 임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훈련장으로 사용한 남지장사와 속암 청련암(유형문화재 제34호) 등이 있으며, 유교문화로는 조선조 5현의 수현인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모신 도동서원(보물 제35호), 임진왜란 때 의병대장 충익공 망우당 곽재우 선생의 위폐를 봉안한 예연서원(기념물 제11호) 등 많은 문화재가 산재하여 있는 곳이다.
백상천 달성문화원 당선자는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스님이 비슬산에서 37년 동안 수행했다는 사실은 달성 사람들의 자랑이라며 특히 비슬산 참꽃 축제 시화전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하고 강조했다.
신임 백상천 달성문화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달성군 문화 발전을 위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서 한 편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문화원을 문화정보습득과 문화예술 활동 등 군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백 문화원장은 구지중학교와 협성고를 졸업한 뒤 경일대 경영대학원에서 세무회계 정보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법무사 사무국장(50여 년)과 국회 메거진방송 국민 앵커 편집장에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