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승대 명승지 빼어난 경치를 하늘에서 조망
수송을 수승이라 새롭게 이름 하노니
봄을 만난 경치 더욱 아름답구나
먼 산의 꽃들은 방긋거리고
응달진 골짜기에 잔설이 보이누나
나의 눈 수승대로 자꾸만 쏠려
수승을 그리는 마음 더욱 간절하다
언젠가 한 두루미 술을 가지고
수승의 절경을 만끽하리라.
( 수승대, 이황 )
리듬이 있다
오르면 내려야 하고 내려가면 또 올라갈 수 있는 리듬이다.
수승대 출렁다리는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산 8번지에 있다. 수승대 명승 관광지 거북바위에서 위천을 따라 상부 700m 지점에 있다.
위천면 황산리 835-2번지 소재하는 수승대 상부 주차장에서 위천 건너편에 있는 성령산(448.4m)으로 등산로를 연결하여 2022년 2월 10일 착공했다.
2022년 11월 4일 수승대 군민 관광지 출렁다리 입구에서 개통식을 했다. 구인모 거창군수와 주민 300명이 참석했다.
수승대 출렁다리는 전체 길이 240m, 높이 50m, 폭 1.5m 규모, 내진 1등급과 풍하중 초속 30m/s에도 견디는 무주탑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2022년 12월 24일 효과적인 건강생활 실천과 건강증진사업 홍보를 위해 건강 계단 사업을 추진하였다. 건강 계단은 무지개다리 맞은편부터 출렁다리 상행과 하행 구간까지 거리이다.
신체활동, 금연, 구강보건, 치매 예방, 정신건강 증진 등 건강정보 내용의 표찰 총 246개를 부착하였다. 모든 구간을 걷게 되면 약 250kcal가 소모된다.
수승대는 삼국시대 때부터 '근심에 쌓여 백제 사신을 신라로 떠나보내던 곳'이라는 유래에서 수송대(愁送臺)로 불렸다. 이후 조선시대 퇴계 이황 선생이 이곳을 지나며 풍경을 예찬하는 시를 남긴 후 '뛰어난 경치가 근심을 잊게 한다'라는 뜻의 수승대(搜勝臺)로 불렸다.
수승대는 암반 위를 흐르는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1986년 거창군이 관광지로 조성·지정하고 거창 국제연극제를 열며 전국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명승 제53호로 지정됐다.
군은 이번 수승대 출렁다리로 수승대를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승대 계곡의 빼어난 절경과 함께 무주탑 출렁다리를 걸으며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수승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출렁다리를 설계하였다.
수승대 둘레를 걸으며 명승으로 지정된 수승대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도록 주변을 꾸몄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수승대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출렁다리를 만들었다"라며 "수승대 둘레를 한 바퀴 돌며 빼어난 절경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
수승대 출렁다리는 2월까지 오전 10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동절기에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