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대구 동구청,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 김종기 기자
  • 승인 2023.0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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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안심교 아래 금호강 둔치에서
지역가수 축하공연, 기원제, 풍물놀이, 세시음식(백설기)나누기 행사 등
대구광역시 동구 소재 안심교 아래 금호강 둔치에서 안심백인청년회주관으로 열린 2023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달집이 타오르고 있다. 김종기 기자
대구광역시 동구 소재 안심교 아래 금호강 둔치에서 안심백인청년회주관으로 열린 2023년 제12회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달집이 힘차게 타오르고 있다. 김종기 기자

대구광역시 동구청은 5일 오후 4시30분부터 대구 동구 소재 안심교 아래 금호강 둔치에서 구민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2023년 제12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했다.

2019년 이후 5년여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는 안심백인청년회(회장 전대진)가 주관했으며, 지역가수 축하공연과 기원제, 풍물놀이, 달집태우기 점화식, 불꽃놀이, 세시음식(백설기) 나누기 등으로 구성됐다.

동구청은 5년 만에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응급의료 및 화재예방, 교통대책 등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안전사고에 적극 대비했다.

윤석준 구청장은 “계묘년 토끼해를 맞이하여 달집태우기행사를 통해 액운은 모두 태워버리고 모든 구민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고, 보름달처럼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달집태우기는 일년 중 가장 먼저 만월이 떠오르는 날인 정월대보름을 기념하기 위해 짚이나 나뭇가지 등으로 움막을 만들어 달집을 만든다. 이 달집을 불로 태움으로써 모든 부정과 근심을 함께 태워 없애려는 세시풍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