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물노인복지관(관장 우지연)은 지난 31일 60세 이상 '독거노인 마음잇기 안부전화' 대상자들과 영주 국립산립치유원에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독거노인, 자원봉사자 등 80명을 비롯해 범물시니어기자단 2명, 담당자 3명 등 총 85명이 참여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산림청 복권기금, 녹색자금)에서 진행하는 '23년 1분기 '나눔의 숲 프로그램'에 범물노인복지관이 선정됐다.
이에 범물노인복지관은 사회적 관계가 위축된 취약 노인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숲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는 독거노인 상호간 관계 형성 및 여가 활동으로 심신의 피로회복과 정서 순환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먼저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제공하는 점심 식사를 했다. 이어서 치유원 소개와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했다. 다음은 숲 체험 프로그램으로 조별 숲 걷기, 맨발 걷기, 해먹 타기, 숲속 신체 활동 순으로 진행했다.
숲 안내자는 나무와 꽃 이름을 가르쳐 주고, 손뼉을 치며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또 “숲이 주는 이로움은 무궁무진 합니다. 숲은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숲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합니다.”라고 말했다.
참여자 중 한 90대 어르신은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낼 것인데,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숲 체험 행사에 참여해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다. 건강 증진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라며 복지관 측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말벗 봉사자 김송미 씨는 “공기 좋은 데서 해먹에 누우니 세상이 온통 내 것 같다. 호흡법을 많이 하다 보니 마음이 가벼워지고 번뇌 망상이 사라지는 것 같다. 자주 왔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날 노인들은 힐링 여행을 통해 기분전환 및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이는 정서적 안정과 신체 건강을 위해 숲에서 할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덕분이다.
우지연 범물노인복지관장은 "문화 소외 계층인 어르신들이 체험, 휴식, 여가 등 여러 방면으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