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2벅3일 제주도여행
두메산골 60명 졸업생 중 30명 참석
어린 시절 되새기며 하나 된 추억의 역사책
두메산골 60명 졸업생 중 30명 참석
어린 시절 되새기며 하나 된 추억의 역사책
"야들아 최소한 칠순잔치는 한명도 빠짐없이 다 참석하제이“
안동 화남초등학교(경북 안동시 풍천면 풍일로 1369) 27회 졸업생들이 회갑을 맞아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로 추억의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1970년대 초등학교 6학년 때 집안 형편이 나은 친구들만 1박2일 수학여행을 떠났던 48년 전의 기억을 되새기며 두 번째 수학 여행길에 올랐다.
이번 회갑여행에는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졸업생 60명 중 30명이 참가했다.
제주의 수학여행지를 돌면서 이들은 그동안 밀렸던 대화와 어린시절 고향얘기를 나누며 오랜만의 우정을 다졌다.
짧은 일정 속에서도 계획된 일과에 여흥을 즐기며 지나온 삶과 앞으로의 건강 등을 얘기하며 여행을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영호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모두가 열심히 살아왔다”며 “칠순 때 세 번째 수학여행에는 모두가 참석하자”고 했다
같은 고향, 같은 추억을 간직한 친구들에게 느낀 따뜻함, 칠순 때 다시 누릴 행복을 상상하며 30명의 작은 추억의 역사책은 앞으로 10년 후 재회의 설렘과 행복감으로 수놓아진다.
“고맙다 친구야 우리 우정 영원히 간직하자”고 서로 외치며 아쉬움 속에 2박3일간의 짧은 제주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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