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미술, 일상서 건져온 미술
5월 18일(목) 오후 2시 김영동 미술평론 특강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은 시민들의 생활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구생활문화센터 대전시실에서 5월 18일(목) ‘생활 속에 그린 백화난만(百花爛漫)의 세상’ 강연을 진행한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작가열전 ‘나는 꽃을 봅니다’ 전시와 연계해 시민작가 이필순 할머니를 필두로 제도권 밖에서 발견된 예술과 조명 받지 못한 예술가를 소개하며 작품을 보는 안목과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해 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특강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취미를 쉽게 시작하지 못하거나, 미술이 다가가기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하고 생활 속 예술을 발견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이른바 ‘생활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예술적 영감을 이번 특강을 통해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특강을 맡은 김영동 미술평론가는 ‘시민작가열전’과 함께 전시에 대한 소개로 이번 특강을 시작한다. 생활 속에 그린 백화난만(百花爛漫)의 세상을 주제로 생활미술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볼 예정이다. 생활미술로 전업작가가 된 사례를 중심으로 생활미술 문화에 대한 경향과 전망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김영동 미술평론가는 미술이론, 저서 및 학술연구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 근현대미술 재정립에 기여하고 2022년 국립근대미술관 유치위원, 2009년 대구미술관 개관기념전 ‘대구의근대미술전’ 책임 큐레이터부터 현재 2023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예술감독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이날 대구생활문화센터 로비에서는 오후 1시부터 티타임도 준비한다. 간단한 다도시간을 시작으로 편한 마음으로 작품 감상과 함께 강연을 들으면 된다.
박순태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특강은 일상에서 발견하는 예술적 영감과 잠재된 자아의 예술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하반기에도 지역 내 시민작가 발굴과 소개로 문화향유의 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특강은 무료이다. 접수방법은 대구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