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정원 만들기, 정나눔 공동 밥상,
달성토성 달팽이 우체통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난주에는 중구노인복지관(관장 김창규)을 비롯한 대부분 노인복지관에서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를 비롯한 동성로 축제와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등 행사가 열렸다. 특히 지난 12일 금요일 달성토성커뮤니티센터에서 달토마을 어울림마당이 개최되었다.
달토마을 어울림마당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커뮤니티센터를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상호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여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도모하였다. 나아가 지역민들이 커뮤니티센터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권유하기도 하였다.
이날 아울림마당은 달성토성커뮤니티센터 회원 30명과 시니어스마트협동조합(이사장 김창규)의 조합원 20명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였다. 어울림 마당에서는 세 가지 주요 행사가 있었다. 첫째는 나만의 정원 만들기로 다육이 심기를 실습하고, 달성토성커뮤니티센터의 정원을 꾸미는 것이었다. 둘째는 정나눔 공동 밥상이었는데 잔치국수, 부추전, 두부김치, 과일, 떡 등을 함께 먹으면서 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셋째는 달성토성 달팽이 우체통을 운영하는 것이었다. 달성토성커뮤니티센터 회원 30명이 달성토성 엽서를 작성하여 달팽이 우체통에 넣으면 한 달 뒤에 엽서가 도착한다.
어울림마당에 참여한 이들의 소감을 들어보면 이 센터의 교육 활동이 지역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조*현(68) 씨는 "달성토성 어울림 마당 및 경로잔치에 초대해 주어서 감사드린다. 다육이 화분을 손자에게 주니 무척 좋아하였다. 정나눔 밥상의 음식이 맛있고 깔끔하였으며, 정성으로 대접해 주어 고맙다"고 소감을 보내왔다. 그리고 "달토 어울림한마당 참여는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구*회(85) 씨는 "평소에 잘 모르고 지내는 이웃과 소통할 수 있어 좋고, 스마트폰 활용법을 배워서 생활이 편리해졌다"며, "지역민에게 유용한 교과목을 지속해서 개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옥(71) 씨는 "어울림 마당을 열어 서로 정을 나누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해주어 고맙다"며, "부부가 함께 스마트폰 수업을 받으러 다닌다"고 자랑했다.
이 행사를 추진한 시니어스마트협동조합 이승소 이사는 "커뮤니티센터는 지역민의 문화교육, 소통, 쉼터, 문화생활 및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하여 설치된 공간이니 최선을 다하여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센터가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달성토성커뮤니티센터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설치된 곳이다. 이 센터는 시니어스마트협동조합이 대구광역시 중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센터에서는 문화교육으로 스마트폰 교육, 스마트폰 안내소, 치매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아리 활동으로 걷기, 종이접기, 수지침, 뜨개질, 음악, 공예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지역민을 위하여 실비로 음료를 제공하는 달공카페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