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은 망국의 지름길
호국보훈의 달을 돌아보며
현충일의 참 뜻
6월이 되면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언론이나 신문, 각종 매체에서 회자한다.
현충일은 1956년 6월 6일 제1차 국무회의에서 제정, 6.25 한국전쟁, 6,29 제2연평해전이 모두 6월에 일어났다. 현충일은 올해로 67회를 맞는데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우리가 지난 것을 돌아보며 오늘을 생각하는 것은 좀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이다. 호국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기를 게양하고 전국적으로 10시에 사이렌을 울려 단 일 분 동안이라도 묵념하는 것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전쟁터에서 적과 싸워 나라를 지킨 명예로운 호국영령들을 생각하고 감사하며 위로하고자 함이다.
우리 국민은 과연 현충일의 노래를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조국의 산하여 용사를 잠재우소서
충혼은 영원히 겨레 가슴에
임들은 불변하는 민족의 상징
날이 갈수록 아~ 그 충성 새로워라.
태극기는 세로 폭 넓이만큼 깃봉 아래로 내려 달아야한다. 현충일 아침 태극기를 게양하면서 몇 집이나 태극기를 달았는가 하고 살펴보았다 우리 아파트 527세대 중 30세대 안팎이었다. 우리는 북한과 긴박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너무나 안이한 삶을 살고 있다. 내가 아무리 잘났다고 떠들어 본들 나라 없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살 수 있겠는가?, 필자는 6. 25사변의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세대로서 너무 어려 기억해 내지 못하지만, 우리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알고 있다. 국방을 튼튼히 하여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곧 나라의 힘을 의미하는 것이니 첫째도 국방이요 둘째도 국방을 튼튼히 해야 한다는 것을. 초등학교에 다닐 때 라디오를 통해 떨리는 목소리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이승만 대통령의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분열은 망국의 지름길
이승만 대통령의 말씀은 현재도 우리 국민에게 중요한 메시지로 적용된다. 특히 정치하는 분들은 가슴 깊이 새겨듣고 실천해야 할 대목이다. 걸핏하면 존경하는 국민이니 국민을 대변하여 말한다면서 애꿎은 국민을 들먹이며 얼마나 국민을 우롱해 왔는가? 혹 이 명언을 왜곡하여 국가에 반하는 정책으로 채택하여 나라를 분열시키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결코 나라에 배신행위를 하면서 국록을 축내는 일은 있어서도 일어나서도 안된다. 나라 내부의 분열에서 일어나는 싸움은 국가 간의 전쟁보다 더 무섭고 암 같은 존재이다. 내부의 분열은 곧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우리는 깊이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공기의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듯 자유로운 이 땅에 살면서 대한민국의 고마움을 얼마나 느끼며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로 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