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니어아카데미, 방종현 수필가 초청 특강
대구 시니어아카데미, 방종현 수필가 초청 특강
  • 이배현 기자
  • 승인 2023.06.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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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학 특강
매주 화요일 대구 메트로아트센터 강당에서 개최
27일 대구시니어아카데미 방종현 강사의 강의에 학생들이 귀를 쫑긋 세워 경청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27일 대구시니어아카데미 방종현 강사의 강의에 학생들이 귀를 쫑긋 세워 경청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대구 시니어아카데미(학장 권오곤)는 27일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메트로아트센터’ 강당에서 방종현 수필가를 초청하여 ‘풍류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열었다. 이날 아카데미 화요일 반 100여 명이 수강한 특강에서 방 수필가는 하모니카 연주, 시조창, 한시(漢詩) 해설과 노래까지 곁들이며 수강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수강생 양종철(62세, 수성구 신매동) 씨는 "방 수필가 특유의 재담에 1시간 수업이 언제 끝났는지 모를 정도로 후딱 지나갔다"면서 "문학과 음악, 역사 여행을 하며 풍류에 취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 시니어아카데미는 달서구 부구청장을 역임한 권오곤 학장이 이끌고 있는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사회 저명인사를 초빙해서 특강을 하고 있다. 초빙 강사는 전 현직 교수 및 향토 명사로 인문학, 자연과학, 사회복지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명사 특강에 이어 2교시는 가요 강좌로 신나는 노래를 통해 회원들의 감성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대구 시니어아카데미 수강생들이 방종현 강사의 하모니카 연주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이배현 기자
대구 시니어아카데미 수강생들이 방종현 강사의 하모니카 연주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이배현 기자

회원은 60대 이상 시니어들로 인문학 강좌와 더불어 일일 문화탐방, 체험학습 등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한다. 대구 시니어아카데미는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 내 ‘대구메트로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와는 별도로 '가곡대학'을 따로 운영하고 파크골프 동아리를 야외 필드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구 시니어아카데미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대구지역에서 유일하게 비대면 교육을 기획하여 총 29회의 유튜브 방송을 내보냈다. 1회 방송에 450여 명에서 900여 명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하여 연인원 1만5천여 명이 시청했다고 한다. 언택트 성인교육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라는 권오곤 학장의 귀뜸이다.

권오곤 학장은 "풍류가객 방종현 선생은 대구 시니어대학에서 섭외 1순위 강사로 손꼽힌다" 며 "명사들의 강의와 참여형 수업으로 노년을 즐겁고 보람있게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대구 시니어아카데미’ 참여를 권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연락처 : 010-4121-7874)

풍류가객 방종현 강사가 대구메트로센터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풍류가객 방종현 강사가 메트로아트센터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