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빗속에서도 능소화에는 꿀벌이 날아와
장마 빗속에서도 능소화에는 꿀벌이 날아와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3.07.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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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내린 후 소강상태 이슬비 속에서도 꿀벌들은 꽃으로 날아들고 있다
이슬비 속에서도 물방울이 대롱대롱 맺혀있는 능소화에 꿀벌이 날아들고 있다.  사진= 정지순 기자
이슬비 속에서도 물방울이 대롱대롱 맺혀있는 능소화에 꿀벌이 날아들고 있다.   사진= 정지순 기자

6월 30일 오후 수성구 야시골 공원 북편 도로변 주택가 담장에는 이슬비 속에서도 아름답게 핀 능소화에는 비를 흠뻑맞고 물방울이 대롱대롱 맺혀있지만 꿀벌들이 날아들고 있었다.

꿀벌은 어느 해 부터인가? 여러 복합적 요인으로 집단 실종이 되었다고 할 만큼 많이 감소한 실정이다.  요즘은 꽃에서도 벌들이 잘 보이질 않고 있는 안타카운 현실이다.

꿀벌 개체수 감소의 이유는 그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로 지구 온난화이기도 하다는 말들이 있다.

꿀벌이 사라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도 있어야 할 것 같다.

◆ 능소화는 담장과 잘 어울리는 덩굴나무 꽃으로 꽃송이가 아름답고 큰 꽃이다.

능소화는 담장과 잘 어울리는 꽃이다.  사진= 정지순 기자
능소화는 담장과 잘 어울리는 꽃이다.   사진= 정지순 기자

능소화에서 능(凌)능가할 능, 소(霄)하늘 소, 꽃 화(花)를 써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란 뜻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전 양반들이 이 나무를 아주 좋아해서 ‘양반 꽃’이라고도 했으며,

평민들은 이 나무를 함부로 심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능소화는 능소화 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덩굴나무로 원산지는 중국이다.

꽃의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지는 게 아니라 꽃송이가 전체로 떨어지는 꽃으로,

아쉬움이 있어 보이기도 하며, 담장밑은 떨어진 많은 꽃송이들로 주변은 어지럽게 보이기도 하다.

★ 꽃말은 여성, 명예, 영광, 이름을 날림이다.

이슬비 속에서도 꿀벌이 능소화 찿아와 꿀 채취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 정지순 기자
이슬비 속에서도 꿀벌이 능소화 찿아와 꿀 채취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 정지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