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풍경에 감동 이어져
9일 경남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 출렁다리 아래 계곡으로 물살이 시원하게 흘러 내려가고 있다.
수승대 출렁다리는 총 길이 240m, 폭 1.5m의 무주탑 형식이다. 출렁이며 흔들리는 다리에서 바라보는 산세와 풍경은 아찔하면서도 스릴이 있어 즐거움과 가슴 설레는 쾌감을 더한다.
무더운 날씨지만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푸른 산과 시원한 계곡을 바라보고 있으면,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산 좋고 물 맑은 덕유산 계곡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한여름의 불볕더위도 아랑곳 없다. 무엇보다 물이 맑아 가족단위, 단체 여행객들이 캠핑을 하며 이곳 계곡을 많이 찾는다.
또한 거창군은 수승대 출렁다리 상•하행 구간에 건강계단을 설치하여 효과적인 건강생활 실천과 건강증진에 힘쓰고 있다. 건강계단은 무지개다리 맞은편부터 출렁다리 상행과 하행 구간까지 신체활동, 금연, 구강보건, 치매예방, 정신건강증진 등 건강정보 내용의 표찰 총 246개를 부착했다. 출렁다리 상•하행 구간과 출렁다리를 걷게 되면 약 250kcal가 소모된다.
계단 오르기는 달리기보다는 안전하고 걷기보다는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근육발달과 비만예방, 심혈관계 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과 인지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해 개장한 수승대 출렁다리는 항노화힐링랜드 Y자형 출렁다리로 거창 창포원, 감악산 별바람언덕과 함께 전국 곳곳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거창의 4대 관광 명소이다. 올 여름 더위 탈출은 물 맑고 공기 좋은 거창 수승대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