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의 으뜸 ‘약쑥‘
민간요법의 으뜸 ‘약쑥‘
  • 장명희 기자
  • 승인 2023.07.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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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과 살균작용 탁월, 고혈압 개선
여성질환 특효, 체내 노폐물 제거
간 기능 개선, 공기 청정제로 사용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약쑥. 장명희 기자

과거에는 병원이 없고 민간요법으로 쑥을 주로 사용했다. 쑥에 대한 효능은 선조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봄에 쑥을 뜯어서 서늘한 곳에 말려 보관하면, 오래도록 여러 가지 처방전으로 사용할 수 있어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대표적인 효능은 암을 예방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체내에 세균들을 살균해 준다. 활성산소를 억제해주는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불포화지방산과 산소의 결합을 억제해 세포가 노화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효능이 있다. 신체를 알칼리성으로 변화하고 위장기능을 강화한다.

피를 맑게 해주고 섬유질을 다량으로 함유하여 고혈압을 개선해준다. 쑥은 콜레스테롤과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나, 흡연, 음주 등으로 약해진 간 기능을 보호하여 원기를 북돋운다.

과거에는 여성질환이 생길 때, 어머니 세대는 쑥을 주로 사용했다고 한다. 불임이나 자궁출혈, 생리불순과 같은 여성질환에 특효가 있다.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고, 꾸준하게 섭취할 때 각종 여성질환을 치료해주는 효과가 있다.

​어렸을 때 할아버지 방에 들어가면 약쑥을 걸어 두었다. 이유인, 즉 악취와 나쁜 성분을 흡수하는 작용이 있어 공기를 맑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람에게는 약이 되지만 해충에게는 독이 되기 때문에 구충제로도 쓰인다. 성질이 따뜻해서, 몸에 열이 많은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얼굴이 잘 달아오르는 사람에게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