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도로의 복병(伏兵) 포트홀 주의보!
7월의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 장맛비가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한반도를 강타했다. 경북권에서는 예천, 문경, 영주, 봉화 등 북부권에서 특히 피해가 컸는데 산사태는 물론 주택과 농경지를 휩쓸고 지나가 사망자와 많은 이재민을 남겼다. 장맛비로 도로교통의 안전에도 적색등이 켜졌는데 아스팔트에 구멍이 생겨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 홀’이 그것이다. 운전 중 만나는 포트홀의 피해는 여러 가지이므로 전방을 주시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포트홀 발생의 원인은 다양한데 기본적인 원인은 도로 포장 시의 문제로 균열이 생기는데 균열이 발생한 곳에 물이 유입되고 자동차의 충격으로 점점 패여 큰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장맛비에 의한 물이나 겨울철 폭설은 완벽하지 않는 도로의 일부에 스며들어 점점 도로를 파손시키고 있어 정기적인 도로 순찰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조치하는 것이 상책이다.
포트홀의 피해는 자동차의 바퀴 등에 파손을 가져오며 핸들을 과대조작시에는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동반하게 된다. 특히, 이륜차가 포트홀을 만나면 더욱 위험해지는데 포트홀을 만날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운전하여야 한다. 포트홀을 만나면 비상등을 켜서 주변 운전자에게 알리고 피할 수 없다면 서행 운전하며 그대로 통과하고 자동차에 이상이 있는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포트홀 사고 시 피해 부위와 현장을 촬영하여 도로관리청에 청구하고 추가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112에 신고 바란다.
포트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속도를 평소보다 20%이상 줄이는게 좋다. 하지만 운전자가 실제 실행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속도를 줄이면 장맛비에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고 운전자의 대응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함이다. 둘째는 차간거리의 확보가 중요하다. 안전한 거리가 확보되어야 앞 차가 급정거를 하거나 비상등을 켜도 대응을 할 있다. 셋째는 전방 주시뿐 아니라 좌. 우측도 충분히 살펴야 한다.
도로주행을 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아스팔트 색상이 다른 물젖은 지역은 더욱 주의를 다하고 전방을 충분히 살펴야 지뢰같은 복병(伏兵)인 포트홀을 피해 갈 수 있을 것이다. 장맛비가 내리면 잠시 자동차의 운행을 멈추고 운행 시에는 서행 등 안전운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