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생활· 생산 유구가 중복되어 조성
대구 봉무동 유적은 봉무지방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5차례에 걸쳐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청동기 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생활· 생산 유구가 중복되어 조성된 복합 유적이다.
2003년 4월 7일부터 2004년 7월 29일까지 봉무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구간 내에서는 삼국시대 도로 3기, 우물 3기, 구멍[수혈] 9기, 구 2기, 고상건물지 3기, 습지 1개소, 기둥구멍[주혈] 212개[고상건물지 포함]와 조선시대 도로 1기, 석축 1기 등 모두 23기의 유구[집자리, 무덤 등 옛사람이 남긴 삶의 흔적]와 주혈 212개가 조사되었다.
2004년 12월 20일부터 2008년 1월 16일까지 봉무지방산업단지 1단계 조성 부지 내에는 청동기시대 구상유구 1기, 삼국시대의 수혈 32기, 구상유구 11기, 고상식건물지 10동, 도로유구 1기, 수레바퀴흔 3곳, 목탄요 2기, 소성유구 1기, 습지, 조선시대의 수혈 2기, 구상유구 2기, 도로유구 1기 등이 조사되었다.
2006년 11월 1일부터 2007년 7월 5일까지 봉무지방산업단지 외국인학교부지 내에서는 고려~근대 수혈 3기, 구상유구 2기, 도로 2기, 수레바퀴흔 5곳, 기와가마 2기, 널무덤 3기, 배수로 3기, 자연구 4곳 등이 조사되었다.
2008년 8월 6일부터 2009년 9월 4일까지 봉무지방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부지 내에서는 원삼국시대 주거지 8기, 주혈군 12기, 삼국시대 구상유구 9기, 통일신라시대 이후 도로 4기, 수레바퀴흔 7곳, 삼가마 8기, 수혈 52기, 주혈 및 주혈군 43기, 경작유구 9기 등이 조사되었다.
2008년 10월 27일부터 2010년 1월 8일까지 봉무지방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부지 내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주거지 7기, 굴립주건물지[땅을 파서 기둥을 세우거나 박아 넣어서 만든 건물, 바닥면이 지면보다 높음] 1기, 수혈 4기, 원삼국시대의 주거지 17기, 굴립주건물지 14기, 수혈 9기, 구상유구 3기, 삼국시대의 주거지 20기, 굴립주건물지 50기, 수혈 37기, 구상유구 7기, 통일신라시대의 주거지 2기, 건물지 1기, 적심건물지 1기, 굴립주건물지 2기, 도로 2기, 우물 2기, 수혈 27기, 습지 2개소, 고려~조선시대의 수혈 6기, 삼가마 1기, 우물 1기, 경작유구 1개소, 시대미상의 수혈 15기, 적심건물지 1기, 구상유구 3기, 우물 4기, 삼가마 9기, 주혈군 등이 조사되었다.
유구 내에서는 청동기 시대의 민무늬 토기·붉은간 토기·합인석부[조갯날도끼]·지석, 원삼국시대의 주머니호·완· 쇠뿔잡이항아리, 목짧은 항아리· 장동옹· 첨저옹· 시루· 내박자· 거푸집조각· 주조철부·가락바퀴· 지석, 삼국시대의 굽다리접시· 단경호· 굽다리 목긴 항아리· 시루· 질그릇.대호·방추차·토구·기와류, 통일신라시대의 고배· 단경호· 대부완· 병· 도장무늬 토기· 원판형 토제품· 암수기와· 청동합· 두레박· 철제솥, 고려~조선시대의 토기· 청자· 분청자·백자· 암수기와· 도침· 어망추· 보습 등의 유물들이 다량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