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계사, 영조(英祖) 출생 설화 및 도포(중요민속자료 제 220호) 간직
대구광역시 소재 팔공산 파계사는 804년(애장왕 5) 심지(心地)가 창건하고, 1605년(선조 38) 계관(戒寬)이 중창하였으며, 1695년(숙종 21) 현응(玄應)이 삼창하였다.
이 절에는 영조(英祖)의 출생과 관계되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숙종의 부탁을 받은 현응은 농산(聾山)과 함께 백일기도를 하였고, 기도가 끝나는 날 농산이 숙빈(淑嬪) 최씨에게 현몽하였으며, 이렇게 태어난 아들이 후일의 영조였다는 것이다.
영조(재위기간: 1724~1776) 는 조선 21대왕으로서 숙종의 2남으로 탕평책을 실시하여 봉당정치를 혁파하였고 균역법을 실시하여 조세를 감면하는등 정조(定租))와 더불어 조선시대의 가장 찬란한 학문과 문화의 꽃을 피운 임금이다.
팔공산 파계사 사찰내 느티나무가 있다. 왕실의 원당이자 현웅 스님의 도움으로 영조 임금이 탄생 했다는 설화와 그가 입었던 중요민속자료 제 220호로 지정된 도포를 간직한 절이다. 따라서 사찰내 가장 크고 아름다운 250년 정도된 이 느티나무를 골라 영조(英祖) 임금 나무라고 이름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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