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본 기사는 1주일에 1∼2번 정도 연재하기로 독자께 약속의 말씀을 올렸는데 ‘대상포진’으로 9월, 10월 두 달 동안 병마와 투병 생활로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B.-P.는 Rose Hill School에 다니다가 장학금을 받고 Charterhouse School로 학교를 옮겼다. London에 있는 이 학교는 Godalming으로 이사를 하였다. 이 학교는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에 세워졌는데 주위에 학생 출입 금지 구역인 아름다운 숲이 있었다. B.-P.는 이 숲을 ‘잡목 숲속의 교실’이란 자기만의 의미를 부여하여 ‘The Copse’란 이름을 짓고 혼자 이 숲속에서 Scouting의 기본 Skill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터득하고 익혔다.”
※ This article was written for scouts, scout families in the world and people who want to know Scouting and the 25th World Scout Jamboree in SaeManGeum.
『THE FOUNDER/ 창시자』는. 2002년 8월, 런던에 있는 스카우트 훈련센터, Gilwell Park에서 기자가 ‘DTC-21 훈련'을 받던 중 영국연맹 Secretary에게서 『50주년 영인본, Scouting for Boys』와 같이 선물 받았다. 영국연맹에서 1997년 발간, 가장 최근에 편찬한 Baden-Powell 경의 전기인데 사전을 들지 않고도 읽을 수 있도록 Ready Vocabulary 방식으로 기사를 만들어 보았다. 일주일에 1∼2번 연재할 예정인 본 기사 속에는 Scouting의 원리, 활동 방법, 역사 등 Scouting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
School days Ⅲ
There was one side of life at school that proved of great importance in his training. A stretch of wood-land called ‘The Copse’ was out of bounds to the boys. This was a natural invitation to anyone of daring spirit. Baden-Powell would steal off there and snare rabbits, which he cooked over a smokeless fire — he did not want to advertise his presence! He learned the use of a knife and axe, and how to move quietly through the undergrowth. Animals always attracted him, and he discovered that if he kept quite still, or ‘froze’, he could watch them and learn about their habits. This was the scout in the making.
copse [kɑps/ kɔps] n. 잡목림, 잡목의 숲.
stretch [stretʃ] vt. 뻗치다, 늘이다, 펴다, 잡아당기다. -n. 뻗기.
out of bounds ; 경기장을 벗어난, 한도를 벗어난.
out of bounds (to/ for somebody) ; (∼에게) 출입이 금지된.
stolen [stóulən] vt. steal [sti:l] 훔치다 의 과거분사.
steal [stiːl] vt. (stole [stoul]-과거) -vt. 훔치다, 몰래 빼앗다.
snare [snεǝr] n. 덫, 유혹, 울림줄. -vt. 덫(올가미)으로 잡다.
undergrowth [úndergròwth] n. (큰 나무 밑의) 관목, 덤불.
stalking [stɔ́ːkiŋ] n. 남을 따라다니며 괴롭히기, 스토킹.
in the making ; 만들어지고 있는.
in the make ; 제작 중에, 진행 중에.
그의 훈련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판명된 또 다른 학교생활이 있었다. 바로 ‘잡목 숲속의 교실’이란 자기만의 의미를 부여하여 ‘The Copse’라고 B.-P.는 명명하였다. 끝없이 펼쳐진 이 숲은 학생들에게는 출입 금지 구역이었다. 그러나 이곳은 용감한 정신을 가진 학생이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싶은 곳이었다. B.-P.는 가끔 거기에 몰래 들어가서 덫을 놓아 토끼를 잡아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연기가 나지 않게 불을 피워 구워 먹었다. 그는 칼과 도끼의 사용법을 익혔고 덤불 속에서 조용히 이동하는 법을 배웠다. 동물들은 언제나 그를 매료시켰다. 그가 가만히 있거나 얼어붙은 것같이 움직이지 않으면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고 그들의 습성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활동은 바로 자기도 모르는 중에 스카우팅을 하는 것이었다.
※ 역자 주: The Copse/ 잡목 숲속의 교실
훗날 「Boy's Own Paper」라는 소년 잡지에 "
나의 놀이터는 The Corpse라고 내가 명명했는데 학교 옆에 있는 언덕 위 꼭대기 양 옆에 있었다. 그 언덕의 험한 양옆은 잡목의 숲으로 덮인 정글이었다. 나는 몰래 그곳 숲속에 들어가서 동식물을 관찰하고 자연을 즐기는 것을 재미로 삼았다. 나는 거기서 잠행법과 동물의 발자국을 살피는 추적법도 배우게 되었다. 그리하여 뱀장어도 잡고 덫으로 토끼를 잡기도 하였다. 또 바짝 마른 나무를 사용하여 연기를 내지 않고 간단히 불을 피우는 방법도 알게 되었으므로 사냥한 짐승의 껍질을 벗겨 약한 모닥불에 구워 먹기도 하였다. 이따금 학생주임이 오면, 나는 미리 불을 끌 준비가 다 되어 있어 얼른 불자리를 감추고 옆에 있는 숲속에서 학생주임에게 들키지 않고 숨어있을 수가 있었다. 나무에 오르는 법과 남의 눈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도 익혔다. 움직이지 않는 물체는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남의 눈을 피하려면 얼어붙은 듯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도 바로 이곳에서였다." 라고 술회하였다.
― 다음 호로 계속됩니다. / Continued ―
번역 : 김영창
김영창이 스카우트 세계연맹 훈련교수로서 제25차 아-태 총회 열흘 전 아-태지역연맹이 개설하는 지도자 교수과정 Workshop에서 아-태 사무총장, JR. Pangilinan과 공동으로 Advisor 강사를 맡고 제25차 아-태 총회 석상에서 코스 운영과 활동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 아-태 사무국 제공
지도자 교수과정 Workshop 운영과 전과정 활동을 보고하는 제25차 아-태 총회 모습. 사진, 아-태 사무국 제공
스카우트 약력: 스카우트 DTC-21 코스 수료 (2002, Gilwell Park 국제훈련센터, 런던)/ 제38차 스카우트 세계총회 정 대표 봉사/ 아-태 총회 대표 6회 봉사/ 아-태 훈련분과위원 2회 봉사/ 스카우트 세계잼버리 한국대표단 5회 봉사/ 제24회 아-태 잼버리 분단야영장 봉사(최우수분단 표창, 대통령 표창)/ 아-태 잼버리 분단 국제 반장 5회 봉사/ 아-태 교수과정 상담 강사 3회 봉사/ 제1회 Cambodia 상급과정 상담 강사 봉사/ 제1회 Vietnam 상급과정 상담 강사 봉사/ 스카우트 창립 100주년 기념 Sunrise Ceremony 참가(Brownsea Island, 영국)
학력: 대구교육대학교 졸업/ 대구대학교 사대 영어교육학과 졸업/ 동 대학원 현대 미국 드라마 전공(영문학 석사)/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졸업/ 동 대학 문예창작학과 재학.
저서: 스카우트, 영원한 친구(스카우팅 개론: 대원출판기획, 2006) 외 5권
※ 우리들 세계연맹 훈련교수들은 왕복 교통비(항공료), 밤 낯 일주일 간의 영어로 강의하는 강사료도 모두 무료 봉사를 해야만 한다. 다만 우리들 훈련교수는 봉사의 기회를 주는 것 만을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