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노인복지관(관장 김창규)에서는 4개의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운영을 통해서 노년기 적극적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혜로운 노인상을 제시하고 있다.
◆오카리나, 하모니카 봉사단 공연 봉사 통한 나눔문화확산
‘중구 고운소리 하모니카 봉사단’과 ‘중구 맑은소리 오카리나 봉사단’은 선배시민 자원봉사단으로 지역 내 공연을 희망하는 기관에 방문하여 공연 봉사를 진행한다. 공연 봉사를 희망하는 총 28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10개월 동안 꾸준한 공연을 통해 연 16회 이상의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문화 소외계층 또는 공연을 희망하는 기관과 연계하여 ‘재능나눔’이라는 공통의 유형을 가지고, 하모니카·오카리나 봉사단은 요양센터, 주간보호센터, 노인복지관 등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뿐만 아니라 경로당, 태평살롱(카페), 어르신예능경연대회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공연활동을 했다.
참여자들은 “초반에는 무대에 서는 자체가 너무 떨리고 긴장됐었는데 매월 공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고 이제는 무대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다.”, “월 2회 공연을 다니는 것이 번거롭고 힘들었지만 공연을 보고 좋아해 주시는 사람들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며 선배 시민으로서 자부심과 일상 속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태평행복뜨개봉사단‘ 뜨개질 통해 나눔 실천
한편 중구노인복지관에서는 뜨개질을 통해 봉사를 희망하는 회원 12명이 모여서 '태평행복뜨개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태평행복뜨개봉사단은 2년 차 선배시민 자원봉사단으로 수세미, 가방, 모자 등을 뜨개실로 제작해 지역 내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뜨개 물품을 희망하는 사람 또는 기관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뜨개 물품 제작 및 전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뜨개질을 희망하는 지역 주민과 함께 뜨개질 교육을 직접 진행하여 더 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 변화와 건강한 신노년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대구광역시노인복지관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봉사단 활동은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 13시 30분부터 15시 30분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2년째 꾸준한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 어디까지 가봤니? 걸어서 중구 한바퀴!
걷기 관련 교육 이수 및 자격증을 소지한 회원 12명으로 구성된 '걸어서중구한바퀴봉사단'은 지역 내 취약 노인들과 함께 1:1로 걷기 활동을 통해 건강 생활 및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걸어서중구한바퀴봉사단은 노인의 경륜을 사회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노인자원봉사를 활성화하여 노인의 적극적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혜로운 노인상을 제시하고자 노인자원봉사 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걷기 봉사단 활동은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 13시 30분부터 15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중구 곳곳 달성공원, 김광석길, 남산100년향수길 등 다양한 공간에서 걷기를 희망하는 취약 노인들에게 건강한 걷기 방법을 안내하고 함께 걸음으로써 건강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구노인복지관은 매년 노인자원봉사활성화지원사업 선배시민봉사단을 진행하여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과 노인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담당자 중구노인복지관 권유리, 송은정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