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천리 쓰레기 매립장(달성군 다사읍)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달서구 악취방지 및 저감 방안 모색 주민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달서구의회가 주최하고 김기열, 김민우, 권숙자, 황국주, 도하석 의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실무 관계자 외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5일 오후 2시 신당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위생매립장 악취 저감 방안을 위한 발제와 지역주민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토론회는 박규흠 팀장(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환경자원사업소)이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 현황에 대해 발표하였고, 질의응답은 홍석준 국회의원, 시·구의원과 관련 전문가, 관계 부서 공무원, 악취방지 및 저감 방안 모색에 관심 있는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지형재 국장(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은 “기상 변화와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악취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ICT 기반 악취관리시스템도입 및 기능성 복토재를 이용한 악취 저감 연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4년에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토 전용 장비를 도입하고, 탈취 설비 개선을 위해서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주민 토론회에서 성산고등학교 학부모 이영애 씨는 “흐린 날이면 주변 학교 학생들이 악취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현장 관리 개선을 촉구했으며,
공명식(달서구 용산동) 씨는 “악취 저감과 환경개선을 위해 매립장 주변에 편백나무등 악취 저감에 효율적인 나무를 심을 것”을 권장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기열 의원은 “그동안 위생매립장의 심각한 악취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악취 저감을 위한 기술적이고 실익 있는 해결 방안을 개진하고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