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와룡산 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
2024 와룡산 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
  • 장명희 기자
  • 승인 2024.01.0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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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은 민속신앙에서 비와 물의 상징
떡국 한 그릇 이웃 정 담아 차별 없는 마음
달서구청장이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명희 기자

성서지역발전회(회장 정판규)는 1일 성서체육공원에서 달서구청장, 홍석준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계·기관장 등 많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와룡산 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갑진년 새해에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모든 일이 만사형통하기를 지역주민과 함께 떡국 한 그릇에 힘을 담았다.

예로부터 용(龍)은 민속신앙에서 비와 물의 상징으로, 농본주의 우리 민족과 깊은 관계가 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신화적인 상상의 동물을 숭배하게 되었다. 올 한해도 청룡처럼 웅비하면서 정치, 경제도 안정되기를 기대해본다. 또한 많은 새 생명의 탄생으로 아이들의 울음소리로 희망의 새싹이 꽃 피우길 기원했다.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마음. 장명희 기자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희생정신으로 떡국 한 그릇은, 지역주민들의 새해 아침을 여는 새해의 출발점이 되었다. 서로 이웃의 정을 담아 마음의 벽을 허물고, 오가는 이야기 속에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맛보는 사랑의 대화의 소통 장이 되었다.

희망의 봉우리는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개인 하나하나의 의식이 모여서 지역단체를 만들 듯이, 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어서 성서 지역발전회 달서구는 물론 대구시 나아가 한국의 국민 의식을 건강하게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대구 중심, 달서의 시대를 힘차게 개척하는 중요한 해”이며, “구민의 87.6%가 달서구에 살고 싶고 내일이 더욱 기대되고, ‘살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구민 가까이에서 열린 자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달서의 시대를 열어가는 데는 누구나 차별 없이 지역주민들의 주인 의식으로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만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