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국내외적으로 비도덕적이고 비인도적인 행위들이 난무하여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은 불안하다. 사회지도층 지식인들은 도덕 재무장과 인성 예절의 함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3일 사) 한국인성예절교육원(원장 임귀희, 이하 ‘한예원’)은 도동서원 충효관에서 내빈과 선배 기수 및 강사들이 자리한 가운데 '23기 인성과 예절과정' 수료식을 거행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의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과 차 문화 기본반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수료증을 받았고 다도반은 식전 행사로 다도 시연을 했다.

 

수강 소감에서 이순옥씨는 "과정을 통해 내면이 꽉 채워진 느낌이며 배운 대로 실천하려 노력하는데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여 배운 것을 실천하고 주변에도 확산하는 보람을 느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료생 한흥일씨는 "문중 일을 맡으며 정통 예법을 몰라 혼란스러웠는데 한예원 강좌를 통해 의혹을 해소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으며, 국가공인 실천예절지도사 자격까지 취득하게 되어 보람찬 한 해였다“ 라며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유혹도 있었지만 완주하게 되어 스스로가 대견하고 주변에 예를 확산하고 싶다”고 감회를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인성예절지도사 및 실천예절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수료생 중 희망자는 별도의 강사 양성 과정을 거쳐 한예원이 운영하는 체험장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이어 한예원의 2023년 한 해 동안의 활동 내용을 동영상으로 시청하였다.

지난해에는 도동서원과 육신사, 한천서원 등 3개 체험장을 통해 초등학교 64개교, 중학교 35개교에서 온 일만 명이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전통) 체험을 하였고, 11월과 12월에는 중 3학년을 대상으로 4개 중학교에 출강하여 1,071명에게 ‘인성을 바탕으로 한 진로 체험’ 무료 수업도 진행했다.

외부 활동으로 계명대학교 한학촌과 경상감영 맞이길 행사, 엑스코 여성UP페스티벌 등에서 전통혼례식을 하였고

3월 진달래가 필 때 “화전놀이”와 내방가사를 하며 우리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간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주말에는 '아빠와 함께하는 서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최근에는 대만과 일본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복과 다도 체험을 통해 국위도 선양했다.

중식 후에는 강사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세 개의 특강이 이어졌다.

 

임귀희 원장은 '습례국 놀이' 강연에서 자신이 발굴한 탁와 정기연 선생의 제사상 차림 놀이를 현대감각에 맞게 개선하고 경북대에서 개발한 디지털 게임을, 태블릿을 이용하여 놀이 시연까지 곁들였다.

송은석 해설가는 '재미있는 도동서원 이야기'란 주제로 강사들이 학생들에게 수업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그가 조사 발굴한 도동서원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소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이정옥 위덕대학교 명예교수는 '내방가사의 기록 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내방가사에 관한 자신의 연구 내용을 소개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한예원은 오는 2. 20부터 매주 화요일 주·야간 20주 동안 <제24기 인성과 예절강좌>를 개강하며 수강자를 모집한다.

문의처 053-424-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