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노인 복지센터에 미용 봉사를 1년 여 해오고 있는 이경숙 씨
늘푸른 노인복지센터에 미용 봉사를 하고 있는 분이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이경숙(상인동 52) 씨는 미용실을 경영하면서 10여 년부터 틈나는 대로 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최근엔 허리통증이 있어 미용실 경영은 잠시 쉬고 있지만 미용 봉사는 쉬지 않고 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매월 미용 봉사하러 오는 이경숙 씨를 기다리며 언제 오는지 물어오고 있어 몸은 고달파도 기다리는 어르신을 위해 미용도구를 챙겨 들고 길을 나선다 한다.
요양원에 누워 계시는 어르신들의 미용은 정상인의 몇 배의 힘이 요구된다고 한다.
목이 불편한 어르신은 한 손으로 머리를 들거나 받치면서 커트하여야 한다.
불편한 중에도 자신을 예쁘게 해주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고마워하는 눈빛에서 위안을 얻는다고 한다.
사회복지법인 금화복지재단(대표 신경용)은 어르신과 지역사회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재가 노인돌봄서비스를 하고 있다
재가 노인 어르신 중 실어증으로 말문을 닫은 사람이 있어 알뜰히 머리를 보듬어 가꾸어 주며 한 번 두 번 만남이 더해지면서 말문을 여는 어르신도 있다. 이럴때는 몸은 고달파도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이경숙 씨는 아이를 돌보기가 어렵게 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5년여 가까이 무상으로 돌봐준 적이 있다는 늘푸른 노인복지센터 신은영 복지사의 귀띔이다.
우리 주위에 봉사를 실천하는 분이 많을수록 세상은 훈훈해집니다.
이경숙 씨는 봉사가 몸에 밴 사람이다. 부디 봉사를 통한 즐거움으로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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