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천을 기다리는 국회의원 예비 후보다
2024 총선 일자 4월 10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 아침,
셔츠 단추를 끼우는데 단추가 옷에서 톡 떨어져 나갔다
서류 가방을 들었는데 가방 손잡이가 똑 떨어져 나갔다
현관문 문고리를 잡았는데 문고리가 뚝 떨어져 나갔다
승용차에 타고 손잡이를 잡았더니 손잡이도 떨어져 나갔다
오늘은 내가 무얼 잡기만 하면 다 떨어져 나간다
오후에는 틀림없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낙천통고가 올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지금 큰일 났다.
'소변 보는 게 두렵다'
저작권자 © 시니어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