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낙과문제 해결 상주둥시 러브폴리 신품종 개발
경북도농업기술원, 낙과문제 해결 상주둥시 러브폴리 신품종 개발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4.04.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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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둥시 곶감생산이용
상주곶감연구소 2025년 농가보급

 

'러브폴리'착과
상주둥시 수분수 '러브폴리'착과가 잘되어서 주렁주렁 열려있다.경북도청 제공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최근 이상기후로 ‘상주둥시’낙과가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으로 ‘러브폴리’를 개발하게 됐다.

지난 29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떫은감‘상주둥시’의 수분수로 육성한 ‘러브폴리’를 품종보호 출원해 농가에 보급한다.

상주감연구소는 그동안 ‘상감둥시’, ‘금동이’등의 곶감과 말랭이용 우량품종 개발과 동시에 정원수용으로 우수한 ‘미려’, '홍아람’ 등 관상수를 포함한 8품종을 육성해 최종 품종보호 등록했다.

기존 수분수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선사환’은 연차별 착화량과 암·수꽃 개화율의 편차가 큰 특성이 있고, 불완전 단감으로 내한성이 약해서 이런 단점을 보완한 ‘러브폴리’는 완전떫은감 수분수로 개화기간이 약 12일로‘선사환’ 9~10일에 비해 2~3일 정도 더 긴 편이며, 수꽃 당 화분량 또한 더 많다.

가장 큰 특징은 ‘선사환’과 달리 해거리 현상이 적어 연차별 착화량의 편차가 적으며, 일반적으로 수세가 약해야 수꽃이 착화되는 기존 수분수와는 달리 수세에 의한 편차가 적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상주감연구소는 5월경 묘목 업체와 통상 실시를 체결후 2025년부터 농가에 보급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상주·영동지역의 상주둥시 농가에서 러브폴리의 보급이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상주감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떫은 감 연구기관으로서 경쟁력 있는 우량 신품종 육성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동시 '러브폴리'수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경북도청 제공
상주둥시 '러브폴리'수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경북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