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번호판 보셨나요
연두색 번호판 보셨나요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4.06.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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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번호판은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이제 5개 월이 지났다. 연두색 번호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며, 국정과제로 실시 되었는데, 이는 법인 명의로 고가의 슈퍼카를 구입하고 사적으로 이용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서 실시됐다.

연두색 번호판. 안영선 기자

 

2024년 5월 31일 까지 국토교통부의 연두색 번호판 등록 현황에 다르면 9490대가 등록되었다. 하루 평균 60여 대가 등록 된 것을 고려하면 곧 1만 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두색 번호판 9490대중 수입차가 6045대로 국산차 3445대보다 많았다. 국산차 중에는 회장님들이 이용하는 제네시스 G90이 대부분이다.

연두색 번호판 제도는 8000만 원 이상 법인 차량과 관용차는 모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제도 시행 이후에 고가의 관용차량은 크게 줄었다. 이는 공공기관장들이 국민의 눈을 의식하여 8000만 원 미만의 차량을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두색 번호판 부착 차량 중 가격대를 살펴보면 8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차량이 가장 많고, 1억 원 이상, 1억2000만원 미만이 뒤를 이었으며, 1억6000만 원 이상 차량도 1600대나 된다. 17개 지방자치단체 권역별로는 부산(1921대), 인천(1896대), 경남(1146대), 제주(1066대), 서울(899대)순이다. 이는 국가 채권을 법인차 가격의 일정 비율로 사야 하는데 부산과 인천 등에서 공채 매입이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하며, 제주는 렌터카 법인이 많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