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청장 서흥원)은 화학물질 운송차량 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환경공단(대구·경북환경본부) 및 한국도로공사(대구경북본부)와 협력을 통해 6월27일부터 두 달 동안을 ‘화학사고 예방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유해화학물질 운송차량 이동이 많은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서울방향)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화학물질 운송차량 화학사고 예방 활동’ 캠페인을 펼쳤다. 또한 칠곡휴게소 내에 화학안전정책 홍보관을 설치해 화학사고 예방 사례와 중소규모사업장 화학안전관리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8월 말까지 영천휴게소에도 화학사고 현장에서 누구나 즉시 활용 가능하도록 방독면, 방독필터 고글, 화학복, 장갑, 장화, 흡착포, 소화기가 비치된 비상방재장비함을 새로 설치한다.
그외에도 환경청과 환경공단은 8월까지 대구·경북 지역에 소재한 48개 유해화학물질 운송업체를 방문해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 지원과 함께, 관내 5개 권역 23개 화학안전공동체 담당자들과 불합리한 현장 규제를 발굴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서흥원 환경청장은 “우리청은 화학물질 운송차량으로 인한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화학물질 운송 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관계기관과 함께 고속도로 캠페인과 현장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며, “화학사고 없는 안전한 대구·경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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