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 출렁다리에서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다
대왕암 출렁다리에서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4.08.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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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왕암 출렁다리 폭염에도 인기있어
울산 대왕암 출렁다리. 박미정 기자
울산 대왕암 출렁다리. 박미정 기자

 

18일 울산을 비롯한 전국이 찜통 무더위가 계속된 가운데 대왕암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출렁다리를 건너며 더위를 날렸다. 

바다의 풍경이 시원함을 더한다. 박미정 기자
바다의 풍경이 시원함을 더한다. 박미정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상 현수교, 대왕암 출렁다리는 2021년 6월에 개장했다.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이자 동구 최초의 대규모 관광시설이다. 바다 위에 지은 현수교이기에 대왕암 주변의 해안 비경을 짜릿하게 즐길 수 있어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싱그러운 초목 뒤로 출렁다리가 멋스럽다. 박미정 기자
싱그러운 초목 속으로 출렁다리가 멋스럽다. 박미정 기자

 

또한 천년 세월을 자랑하는 해송과 바위가 인상적이다. 출렁다리의 길이는 303m, 폭은 1.5m, 해상에서의 높이가 27m이다. 자연경관을 최대한 해치지 않기 위해 중간 지지대 역할을 하는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형태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아찔한 기분으로 출렁다리 위를 건너고 있으면 온갖 잡념이 사라진다.

종착지점에서 본 출렁다리 모습. 박미정 기자
종착지점에서 본 출렁다리 모습. 박미정 기자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울산의 산과 바다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총면적이 무려 93만㎡라 발길 닿는 곳마다 유유자적하게 둘러 볼 수 있으며, 산책 코스도 다양하다. 바다와 바람, 그곳을 걷는 동안은 나만이 존재하는 몰입의 순간을 체험할 수 있다. 

츨렁다리 위에 서면 더위도 달아난다. 박미정 기자
츨렁다리 위에 서면 더위도 달아난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