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에 생애 첫 시집낸 오상량 시인
늦깎이에 생애 첫 시집낸 오상량 시인
  • 방종현 기자
  • 승인 2024.10.23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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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량 씨는 늦깎이에 생애 첫 시집‘《빵지순례》를 펴냈다.

늦깎이에 펴낸 오상량 시인의 생애 첫 시집‘《빵지순례》.

오상량 시인의 첫 시집 빵지순례 시집  방종현 기자
오상량 시인의 첫 시집 빵지순례 시집 방종현 기자

오 시인은 시집 빵지순례 책머리에서 〈기뻐하며 살자〉라는 가훈을 걸어놓고 50여 년 살면서 즐거워 손뼉 치며 좋아하는 날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등단하던 날 제 인생의 화양연화(花樣年華)라 했는데도 시집을 낸다는 건 제 수준의 사치라고 종이의 낭비라고만 생각하고 가족들의 의견도 무시했습니다. 대구 문인협회에서 추진하는 〈문학, 꽃길 가다〉 프로젝트에 힘입어 용기를 냈습니다. 닫아둔 시작노트를 열어 컨테이너가 되든 꿰맨 지붕이 되든 시의 집을 한 채 짓겠습니다. 확실한 하나, 시는 저의 일상에서 꼭 갖고 싶은 디저트 쯤 된다고 술회했다..

발문을 쓴 이진홍 문학 박사는 빵지순례를 읽으며 나 는 시집을 보면 표제시부터 읽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집도 제일 먼저 표제시 빵지순례를 읽었습니다. 빵지순례라니 정보에 둔한 나는 그 말이 낯설어.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성지순례라는 말을 흉내 내어.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이르는 말인 걸 알았습니다. 우리 기생세대의 주식은 당연히 밥이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싫다는 의사 표시를 ’아이고 밥맛이야‘라고 말할 정도이니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게 유행인 모양입니다. 그 점에 착안하여 시인은 일용할 양식처럼 매일 신문읽는 것을 빵지순례에 비유하여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오상량 시인 프로필  방종현  기자
오상량 시인 프로필 방종현 기자

오상량 시인은 문장으로 등단했다.  현재 문장작가회 회원  도시꿈 회원 대구 문인협회회원으로 활동하고있다.

'빵지순례'는 한 꼭지에 16편씩 4 꼭지 64편의 시를112쪽에 담아 도서 출판 북랜드에서 펴 냈다

112쪽 판매가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