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카시인협회(회장 박윤배 시인)는 지난 9일 대구수성문화원 갤러리에서 회원 30여 명과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과 기념전을 열었다.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은 대구디카시인협회 박윤배 회장에게 인준서와 협회기를 전달하고, 축사를 통해 "조금 늦기는 했지만 대구에서 디카시를 쓰는 시인들이 모여 첫 창립전을 연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디카시연구소 이상옥 교수는 축사에서 "국내외적으로 한글로 쓴 여러 디카시 공모전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며, "K팝처럼 K디카시로 나름 국제적으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대구디카시인협회 박윤배 회장은 "많은 문화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회원들의 활동에 기대를 걸고 큰 응원과 박수를 보내는 자리였다"며, "지역민들께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응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대구디카시협회는 이태수 시인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대구수성문화원 갤러리에서 오는 13일까지 창립 기념전을 펼친다.
디카시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특장을 지니고 있다. 작가의 직관을 함축적 언어를 통해 묘사하고 5행 이내를 지향한다. 순간 포착을 통해 자연이나 사물의 감정을 받아 적거나 시인의 심리를 효과적 언술을 통해 드러내는 새로운 문학 장르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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