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회 회원은 늙고 아플 시간도 없다
-평생대학원, 한시(漢詩)반, 서예실, 음악교실, 악기반 운영, 한시백일장, 효행상 선발, 장학금전달, 담수회지 발간.
-회원 5600여 명의 시니어 인기 단체
담수회 (淡水會)는 1963년 10월 향토 지역 미래 인성교육을 추구하는, 유림 원로 재현들의 뜻을 모아서 윤리 도덕선양을 위해 설립한 유림단체이다.
본회는 대구 2900명, 지회(부산 안동 울산 등 24개) 2700명, 총회원 5600여 명으로 구성되어 탄탄한 규모를 갖춘 자립 단체이다. 윤리도덕 선양과 선진사회구현,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유학의 현대화와 청소년 인성교육 강화에 창립목적의 주안점을 두고 설립한 단체이다.
부설로 평생대학원 4개 대학원생 900명으로 주 2시간 월 1회 현장학습을 운영하며, 문화교실 운영, 전통문화 활동, 윤리도덕 선양 활동, 학생 예절생활 인성교육, 회지 회보 발간사업, 선 효행자 장학사업, 선현 유적지 문화재 보존활동, 사회복지 및 봉사활동 부서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중구 장관동에 있는 유능 시니어의 산실 ‘(사) 담수회’ 박연탁 회장을 찾았다.
- 회장님 반갑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1944년생 박연탁입니다.
대구계성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법대 졸업,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세무사 자격 보유, 순천향대학교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한양 박 씨 전국 대종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주)대동산업’ 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2부터 현재까지 ‘담수회’ 제 30대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 ‘담수회’는 인품을 지닌, 시니어 산실이라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담수회’는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윤리 도덕선양 단체로서, 평생대학 운영과, 문화교실에서 회원 서예전. 전국 한시 백일장 행사를 매년 9월에 아양교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문화교실에서 한문서당, 한시반, 서예실, 중국어 간체반, 그리고 음악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생예절 인성교육을 위하여 현장체험 학교를 방문하고 있으며, 회지(會誌) 담수(淡水)책을 1년에 한 번씩. ‘담수회보'는 분기별로 4회 발행하고 있습니다. ‘서예 작품’ ‘한시 작품’을 책으로도 발간했습니다.
또, 선행 효행자 20명을 엄선 표상하며, 장학사업도 각 지회별로 추천받아서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회 봉사활동은 여성위원회에서, 여성단체 주관으로 사랑의 봉사행사 추석 때 이웃돕기 바자회 등을 하고 있으며, 그리고 회원들이 건강을 위해서 유명인사 선생님들을 초청하여 건강 강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 ‘담수회’ 운영 기구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운영 조직으로 회장 1명과, 고문 8명, 부회장 18명, 이사 40명, 지회장이 24명, 감사 2명, 대의원 180명, 자문의원이 60명, 운영위원 42명, 여성위원회 30명, 편집인 5명, 사무처 직원 3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원 5600여 명입니다. 대구 본부에 2700명, 지회에 2800명으로 지회는 주로 경상북도에 있습니다. 회원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7년 동안 연임해 오신 박 회장님의 리더십이 돋보입니다. ‘담수회’ 비전과 자랑을 비회원 시니어들께 권유할 말씀이 있으십니까?
▶담수회(淡水會)는 윤리 도덕을 선양하는 단체로 윤리와 도덕은 국가의 기반입니다. 윤리와 도덕이 흔들리면 경제가 아무리 발전해도 국가의 장래는 암담합니다.
이러한 뜻으로 윤리와 도덕선양을 위해서, 우리 회원들이 단합하고 친목해야 합니다. 우리는 노인이지만 질적인 사회참여를 하고 국가발전을 위해서, 우리 시니어를 위한 의제를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유림들의 과거를 역사로 보면 임진왜관 때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켰고, 일제 식민지시대에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했으며, 해방 이후 좌. 우로 갈라진 정치적 혼란한 시기에도 유림은 인내와 지혜로서 극복했습니다.
6.25 전쟁으로 폐허의 역경 속에서도 우리는 허리띠 졸라매며 어려운 시기 산업화시대를 맞이했고, 새마을운동을 거치면서 우리 유림들이 선비정신으로 가난을 극복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대한민국이 흔들림 없이 계속 발전하기 위해, 유림들이 국가 경제발전 초석에 기여한 자들로서 대동 단합해서 국가 발전에 헌신적 노력을 할까합니다. 우리 담수회에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 담수회 (淡水會) 가입하는 요건이 있습니까?
▶가입 요건은, 담수회의 회원 사람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입회비 3만 원과, 연회비 3만 원입니다.
- ‘담수회’ 사옥은 어떻게 관리 합니까? 본사입니까 임대입니까?
▶‘담수회’는 본사 사옥입니다. 본관은 대지 300평 지하 1층과 지상 3층 건물입니다. 신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평은 519평이며, 담수회 사무실은 2층을 사용합니다.
사옥은, 유림단체 소유로는 ‘담수회’ 뿐입니다. 이 사옥을 신축할 때 우리 회원들이 50프로 이상 자부담하고, 50프로는 정부 지원을 받았습니다.
- 담수회 회원들의 협동심이 대단하십니다. 이 많은 사업을 하려면 인권비와 사업비용도 많이 들텐데 어떻게 꾸려나가고 있습니까?
▶회장과 회장단 부회장이 상당한 금액을 지원하고, 또 이사. 자문위원. 운영위원이 조금씩 부담을 하며 지회에서도 성의껏 지원합니다. 일반 회원들은 연회비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회장단에서 주로 많이 내고 다른 회원들 중에서 재력과 뜻이 있는 분들이 큰돈을 협찬해주시곤 합니다. 그리고 교화 사업하는 일에 있어서는, 주로 대구시. 경상북도. 대구시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에서 부터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빠듯하지만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 ‘담수회’의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금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고, 많은 국민들이 국가의 장래를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윤리와 도덕이 무너지면 국가의 기반이 흔들리기 때문에 우리의 후세들에게 인성교육 특히 우리가 효도와 한문 등을 가르치고 전통문화발전과 인성교육에 노력을 해 나아갈 것입니다.
- 덧붙여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매일신문 자매지 ‘시니어매일’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시대에 젊은 사람들은 신문보다는 스마트폰에 의존하지만, 나이든 사람은 종이신문을 보는 것이 습관되었습니다. ‘시니어매일’ 신문이 우리나라 시니어들의 권익과 미래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시니어와 젊은 세대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리라 생각합니다.
시니어와 ‘담수회’는 동전의 앞면과 뒷면, 고동과 소라같이 밀접한 관계이다. 하루를 25시간처럼 사업장과 ‘담수회’ 봉사 현장을 넘나드는 박연탁 회장의 일정을 보며, 아플 시간도, 늙을 틈새도 없겠다는 느낌이 와닿는다. 환상의 운영기구로 구성된 박 회장의 청사진이 인맥과 연결되어, ‘담수회’ 회원 증가와 대구 경북의 시니어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