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과 ‘마음 잇기’ 활동
- 활동성과 보고 및 우수봉사자 수상식 -
대구시와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 협회(회장 김홍수) 주관으로 17일 오후 3시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자원봉사자와 노인 돌봄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독거노인 ‘마음 잇기’ 활동 성과와 사업경과 보고, 유공자 시상, 결연증서 수여, 퍼포먼스 등 행사를 했다.
독거노인 마음 잇기 사업은 혼자 사는 실버들의 안부를 수시로 물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지낼 수 있도록 정서적 교류를 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내용으로 관계자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 사회안전망 구축, 나눔 문화 확산에 목표를 두고 홀로 사는 실버들이 외로움을 달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와 연결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게 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마음 잇기 담당자 황병윤 복지사(고산 복지관)는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돕기 위한 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실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전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해 독거노인 마음 잇기 활동에 참여토록 동기를 부여했다” 라고 말했다.
독거노인 마음 잇기 사업에 참여했던 진가교 (75·고산복지관) 자원봉사자는 그동안의 활동 실적을 높이 평가받아 대구시 의장 표창을 받았다,
“진 씨는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과 결연을 하여 정기적으로 안부를 물어 건전한 삶을 확인하는 한편, 주 1회 이상 전화를 하여 말벗이 되어 주는 등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영화관람 및 나들이 활동, 요리체험 등으로 불우한 이웃과도 정을 나누어 따뜻한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황 복지사가 말해 줬다.
진 씨는 “우리 모두 함께 봉사했지만, 조금 더 깊은 관심을 가졌던 것이 수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참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정성껏 노력하겠습니다” 고 말했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하게 돌봐주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더욱더 훈훈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더욱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