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쉼터 어르신들의 겨울나기
대구 수성구 만촌동 화랑공원 주민쉼터 노인회를 탐방했다.
2020-01-16 정지순 기자
대구 수성구 만촌동 화랑공원에 위치한 쉼터 노인회를 찾아 어르신들의 겨울나기를 살펴보았다.
대부분 연로한 어르신들은 차가운 날씨를 피해 쉼터 안에서 신문을 보거나 장기, 바둑, TV 시청을 하는 중에 커피를 마시며 나 홀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쉼터 안은 탁자와 의자가 잘 정리 되여 있고 하루 평균 15 ~ 20여명이 이용한다.
쉼터 밖, 햇볕이 잘 들어 양지바른 곳에는 햇볕 바라기를 하고 계시는 어르신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고 400m 트랙에는 걷기 운동과 산책하는 모습도 보였다.
공원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연령이 부쩍 높아보인다.
화랑공원은 수성구 만촌동 1417번지에 있으며 연면적 45.120 ㎡이다. 공원으로 지정된 곳 중 큰 편에 속하며 각종 조경수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다양한 체육시설과 운동기구가 갖추어져 있다.
테니스장, 에어로빅, 배드민턴, 게이트볼, 산책로 등 편의시설과 공원 내에는 대구광역시의 시립도서관인 수성도서관이 있다.
화랑공원 주변으로는 초등학교와 3.000여 세대가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와 만촌동 이마트가 있다. 따라서 유동인구가 많은 관계로 공원은 사람들로 늘 붐비고 있다.
또한 화랑공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말이면 오전 10시 ~오후 1시까지 벼룩시장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물물 교환을 통한 자원순환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수익금 중 일부는 이웃사랑 을 실천하는 기부문화로 이어지고 있다.